경북콘진원, 문경에 가상 스튜디오 조성…"국내 최대 규모"

김진호 기자 2024. 10. 3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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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경북 문경에 국내 최대 규모 공공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VP 스튜디오)를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강국 실현을 위해 문경의 기존 영상 촬영 인프라와 연계, 국내 최대 규모 VP 스튜디오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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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쌍용양회 문경공장 부지 내
150억원 투입, 연말 완성 목표
옛 쌍용양회 문경공장 부지에 조성될 'VP 스튜디오' 조감도 (사진=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경북 문경에 국내 최대 규모 공공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VP 스튜디오)를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상북도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150억원이 투입된다.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강국 실현을 위해 문경의 기존 영상 촬영 인프라와 연계, 국내 최대 규모 VP 스튜디오를 조성할 계획이다.

문경 VP 스튜디오는 옛 쌍용양회 문경공장 부지 내에 이미 설립된 문경실내 촬영 스튜디오 공간에 들어선다.

지난 20년간 한류 영화 및 드라마를 이끌어온 주요 시대극 촬영지라는 문경 특색을 살려 사극 특화 영화·드라마 촬영을 위한 IC–V F X (In-Camera VFX) 제작 기술을 적용했다.

VP 스튜디오는 실내 면적 1662㎡(약 500평)에 가로 43m, 세로 7m 규모이다.

약 5000만 LED 픽셀의 스튜디오 공간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미디어 오퍼레이팅 시스템, 트랙킹 시스템, 촬영 시스템, LED 프로세서를 설치한다.

특히 고해상도 LED 패널을 선정해 고화질 촬영 환경을 구현한다.

다양한 방식의 트랙커 시스템과 언리얼 엔진 기반 Real Time 엔진으로 국내 최고 VP 스튜디오로 올 연말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LED 디스플레이는 J형으로 설계해 직선과 곡선형을 모두 갖춰 다양한 장르와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제작 편의 시설과 보안 시스템 등 현장이 요하는 사항들을 모두 포함한 토탈솔루션을 제공해 국내 최적의 촬영 환경으로 서비스할 방침이다.

또 경북 주요 촬영지인 문경새재, 가은·마성 오픈세트장, 옛 쌍용양회 문경공장, 안동호 해상촬영지를 3D데이터로 스캔해 VP 스튜디오 가상배경 데이터로 개발·라이브러리화 할 예정이다.

데이터는 스튜디오를 이용하는 제작사에 제공함으로써 공간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추후 중소 방송·제작사 및 유관기관 영상자료 공동 활용으로 지역 영상산업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이종수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장은 "이번 VP 스튜디오 구축으로 영화, 드라마 제작 비용을 절감하고, 더 현실감 있는 장면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연말까지 VP 스튜디오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경북이 디지털 미디어산업 혁신 거점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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