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韓, 취임 100일·특별감찰관·여야의정 협의체…입장은?”

KBS 2024. 10. 3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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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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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韓, 취임 100일·특별감찰관·여야의정 협의체…입장은?”

▷ 고성국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취임한 지 100일이 됩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메시지를 낼지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한지아 의원 전화로 연결해서 말씀 듣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한지아 : 안녕하세요. 한지아입니다.
 
▷ 고성국 : 의원님, 국회 상임위가 어디신가요?
 
▶ 한지아 : 저는 복지위랑 여가위 2개를 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러면 국정감사가 다 끝났겠군요.
 
▶ 한지아 : 아니, 오늘까지입니다, 저는.
 
▷ 고성국 : 오늘까지인가요? 
 
▶ 한지아 : 네, 네. 
 
▷ 고성국 : 그러면 지금 한참 마음이 바쁘시겠습니다.
 
▶ 한지아 : 그래서 제가 직접 출연을 못해 죄송합니다.
 
▷ 고성국 : 아닙니다. 전화 연결이라도 이렇게 해서 말씀 듣게 돼서 고맙습니다. 오늘까지 해보셔야 알겠지만 그래도 20일간의 국정감사 대장정이 일단 이제 마감이 되고 있는데 해보시니까 어떠세요?
 
▶ 한지아 : 국정감사에서 제가 지적한 내용들이 변화의 조짐이 보일 때 보람을 느끼기는 합니다. 그런데 아시겠지만 말보다는 논리로 싸워야 하는데 국회에서 논리가 많이 실종되고 품격이 많이 실종됐다는 것을 저는 초선 의원으로서 많이 느껴서 안타까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제 국감 질의 때 기금형 퇴직연금에 대한 필요성을 지적했는데 그 이후에 정부가 그런 것들을 도입하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그런 게 소소한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그러셨군요. 지금 당의 수석대변인도 맡고 계시잖아요.
 
▶ 한지아 : 예, 맞습니다.
 
▷ 고성국 : 제가 당 대변인 했던 정치인들하고 가끔씩 이제 얘기를 해보면 하루에 보통 기자 전화를 한 200통 이상 받는다고 그러더라고요. 
 
▶ 한지아 : 맞습니다. 많이 받습니다. 주말에도 받습니다.
 
▷ 고성국 : 전화기도 한 2개, 3개 이상 있어야 된다 그러고.
 
▶ 한지아 : 아니, 저는 하나로 아직은 버티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래요. 견디실 만해요? 
 
▶ 한지아 : 그래도 이렇게 관심 가져주시는 것 자체가 감사한 거죠, 저희로서는.
 
▷ 고성국 : 그래요. 오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서 기자회견 예정돼 있죠? 
 
▶ 한지아 : 네, 맞습니다. 
 
▷ 고성국 : 어떤 내용의 메시지가 나올 것 같습니까?
 
▶ 한지아 : 뭐 어떤 메시지를 내실지 저도 궁금합니다. 다들 저한테 물어보시는데 그 200통의 전화가 주로 그런 얘기로 최근에는 그렇게 되고 있는데 사실 국민의힘이 기득권층을 위한 당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있어서 며칠 전에 격차해소특위에서 강강약약이라는 그런 것들도 말씀하셨지만 그것보다도 한동훈 대표가 지금까지 반복해서 강조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 방향성, 비전. 일단 우리가 경제 성장을 통해 얻은 과실을 복지에 투자해 격차 해소도 하지만 우리 모두가 그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그런 사회 그리고 경제. 결국 경제가 번영하고 그 과실로 모두가 풍부한 복지를 누리는 그런 사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 그런 우리 삶을 상승시키는 경제와 복지의 선순환. 최고위 때는 상승 경제라는 단어를 쓰셨는데요. 그런 부분들이 중요하지 않을까 제가 예측해 봅니다. 저도 이제 어떤 내용들을 하실지는 정확하게 논의하거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강강약약이라고요?
 
▶ 한지아 : 그런 말씀을 며칠 전에 했는데 그거는 말씀드렸듯이 국민의힘이 기득권층이라는 그런 인식에서 좀 벗어나야 된다는 생각으로 했지만 그것보다는 아까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어떤 경제와 복지의 선순환 그런 방향성, 그런 비전 그런 우리가 상승하는 사회 이런 것들이 강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고성국 : 경제와 복지의 선순환을 좀 확립하자. 
 
▶ 한지아 : 네, 상승 경제가 이루어지는 사회.
 
▷ 고성국 : 지금 당 수석대변인은 한동훈 대표가 임명한 건가요? 
 
▶ 한지아 : 예, 맞습니다. 
 
▷ 고성국 : 그러면 한지아 의원도 수석대변인 100일째 지금 맡고 계신 거네요? 
 
▶ 한지아 : 맞습니다. 그건 맞습니다.
 
▷ 고성국 : 지난 10일 돌아보시면 어떠세요?
 
▶ 한지아 : 뭐 평가는 결국 국민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제 정량적인 평가가 있을 것이고 정성적인 평가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정량적인 평가에 있어서는 우리가 가장 크게 생각하는 건 부산 금정구 보궐선거의 승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전투표 때만 해도 여론조사들을 보면 한 2~3% 지는 것으로 나왔거든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22%의 차이로 굉장히 크게 이겼고 그 결과를 이끌어낸 게 한동훈 대표의 현 지도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부산에 있는 의원님들도 그러셨고요. 한동훈 대표가 6번씩 부산에 가서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고 소통하고 특히나 금정구 종단을 했습니다. 8km 정도를 금정 시민들과 걸었는데 반응이 그때부터 정말 뜨거워졌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감사했고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하고요. 그 외에도 100일 동안 민생을 위한 노력들이 꽤 많았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잘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보면 열심히 일하지 못하는 장애를 가지신 분들이나 이런 분들도 잘살 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한동훈 대표 1호 특위로 격차해소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고 그런 부분들도 성과고 또 11년 만의 여야 대표회담. 또 이런 어려운 정치 정국 속에서도 민생 법안 패스트트랙 협의체를 월요일에 성사시켰죠. 그래서 쟁점 없는 법안들을 우리 빨리 처리하자 이런 것들이 그런 협의체가 만들어졌고 또 여야의정협의체 출범을 위한 조용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그런 대표님이 직접 이렇게 설득에 나섰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에서 어떻게 보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주요 의료단체들이 설득해서 참여를 이끌어낸 부분도 좀 긍정적인 변화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당이 먼저 변화와 쇄신해야 된다는 기조가 있어서 우리가 자꾸 선거 때만 급하게 인재를 찾고 그런 것에서 벗어나서 단기 전략이 아닌 장기 전략을 우리가 세워야 된다. 그중에 하나의 예로는 인재영입위원회를 상설화시켰죠. 그런 것들도 당의 변화와 쇄신의 축일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며칠 전에는 2030 청년들이 우리가 굉장히 잘 보여야 되는 대상이거든요. 우리 당으로서는요. 그래서 2030이 묻고 우리 정당이 답하는 그런 역면접을 시행했습니다.
 
▷ 고성국 : 역면접.
 
▶ 한지아 : 역면접이요. 그래서 한 100명의 청년들이 오셨는데요. 어떻게 보면 처음 보는 새로운 정치의 소통 방식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좀 새로운 아이디어 발상. 그런데 이런 것들이 정량적인 거라면 정성적으로도 이제는 좀 변화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큰 게 수평적 당정 관계를 통해 민심이 원하는 방향을 당정이 좀 견인하고 그걸 위해 애썼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당 수석대변인으로서 좀 아쉬움도 있습니다. 우리가 한동훈 대표에 관해서는 화면으로만 보니까 인간 한동훈이 잘 부각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인간 한동훈은 솔직하고 사실 소통에 있어서도 수평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에 굉장히 수용적이고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그런 면들이 있는데 좀 강한 이미지들이 부각되는 것 같아서 그런 아쉬움들이 있기는 했습니다.
 
▷ 고성국 : 한지아 대변인 쭉 이제 지난 100일간을 돌아보면서 정리 말씀을 해주셨는데 말씀 들으면 굉장히 바쁘게 움직인 것 같아요. 그런데 또 일각에서는 그렇지만 뭐 성과는 별로 없이 갈등만 양산했다 이런 좀 인색한 평가도 있던데요.
 
▶ 한지아 : 저희가 여러 가지 아까 말씀드렸던 정량적인 보궐선거의 승리나 이런 어려운 정국 속에서도 또는 그런 여러 가지 성과들이 있지만 수평적 당정 관계가 갈등의 요인이었다라고 얘기할 수는 있지만 말씀드렸듯이 민심이 원하는 방향으로 당정을 견인했다고 생각을 하고 그리고 그 흐름에 있어서는 조금 투박하다는 평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아쉽지만 변화의 쇄신을 위해서는 또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고 그러면 감사하겠습니다.
 
▷ 고성국 : 한동훈 대표가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는 변화와 쇄신 이걸 좀 우리가 체감할 수 있는, 우리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설명하신다면 대변인으로서 어떻게 설명하시겠어요?
 
▶ 한지아 : 아까 말씀드렸듯이 민심과 민의를 솔직하게 전할 수 있는 그런 변화가 결국은 우리 전체 당정의 변화와 시작이라고 생각하고요. 우리 당으로서의 그런 변화와 쇄신에 있어서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우리가 자꾸 어떤 기득권에 치중한다는 것에서 벗어나서 격차 해소를 강조하고 단기적인 게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가는 그런 인재영입위원회를 상설화하는 부분, 청년들에게 새로운 소통 방식을 통해서 또는 역면접 같은 것들을 하는 부분 이런 모든 것들이 말씀하시는 변화와 쇄신의 일환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고성국 : 조금 전에 한지아 의원님 말씀하시면서 사진으로 보면 조금 차게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한동훈 대표가 굉장히 따뜻하고 소탈하고 세심하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실제로 최고위원들이나 당직자들하고는 그런 따뜻하고 소탈한 만남을 계속 하고 있습니까?
 
▶ 한지아 : 의원님들과 계속 소통하고 식사도 계속하고 그러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따뜻한 모습은 어디에서 볼 수 있냐면 저는 말보다는 행동인 것 같습니다. 아까 말씀했듯이 1호 특위는 격차해소특별위원회였습니다. 그리고 아주 세심한 디테일까지도 이제는 살펴보려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민생을 챙겨야겠다. 그래서 민생법안 패스트트랙 협의체도 출범시켰죠. 그보다 이제는 좀 불리하더라도 이 아젠다는 국민 건강을 위해서 또는 민생을 위해서 중요하다 그러면 본인이 직접 나섭니다. 그런 게 결국에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따뜻함, 행동으로 보여지는 그런 책임감이지 않을까 이렇게 말씀을 드리게 되네요.
 
▷ 고성국 : 최근에 특별감찰관 문제로 당내가 이런저런 논란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표결로 가자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고 이게 표결로 가면 둘 다 타격이 너무 크다, 당이 망할 수도 있다 이런 우려와 걱정의 소리도 있는데 가닥이 좀 잡혔습니까?
 
▶ 한지아 : 그런 것들은 결국에는 당에서 해야 하는 일은 이견들이 우리는 허용되는 당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이견들이나 여러 의견들이 있다면 그거를 서로 공유하고 나누고 어떤 방향으로 갈지 함께 결정하면 되는 거거든요. 그게 그래서 의총으로 가는 거고 거기서 표결을 갈지 안 갈지 그거는 우리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건 거기 가서 의원들의 의견을 모으고 총의를 모음으로서 구체화되겠죠.
 
▷ 고성국 : 그 문제에 관련해서 이제 당대표의 권한이다, 원내대표의 권한이다 이런 얘기까지 나왔었는데 한동훈 대표하고 추경호 원내대표 사이는 어떻습니까?
 
▶ 한지아 : 언제나 그 두 분이 요즘 나오면 사진이 마구 플래시가 터지도 하고요. 그런데 그런 것들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두 분은 한동훈 대표는 우리 전체 원 내의 대표가 있고 우리 원 당협위원장들의 또 대표가 있고 한동훈 대표는 당 전체를 아우르는 대표 아니겠습니까? 63%의 지지로 당선이 됐고 그렇기 때문에 서로 대표와 원내대표와 또 당협위원장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서 앞으로 나가는 모습이고 그게 어떤 갈등으로 비춰졌다면 그건 저희 당으로서는 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지만 사실은 그 갈등이 정말 존재하거나 그러지 않고 계속 소통하시고 전화하시고 만나시고 그러고 계십니다, 두 분께서는.
 
▷ 고성국 : 그런데 뭐 이렇게 보도가 그렇게 자꾸 나와서 그런지 당 안팎에서 당을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들이 계속 나오고 그러다 보니까 어제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나경원 의원, 권영세 의원. 국민의힘의 중진들이죠. 이 사람들이 만나서 입장문도 냈어요. 당의 정치적 리더십 부재를 지적했는데 이건 어떻게 보셨습니까?
 
▶ 한지아 : 아까 말씀드렸듯이 중진들께서 말씀하신 부분들은 저희가 당연히 경청해야 되고 경륜과 충정을 담아서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정당 생활도 하시고 그러셨기 때문에 당의 방향성에 대한 생각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도 저희가 잘 참고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고성국 : 혹시 한동훈 대표가 바로 이런 중진들 또 사실 국민의힘으로서는 광역시도지사들이 굉장히 중요한 자산들이잖아요. 
 
▶ 한지아 : 굉장히 중요하죠. 
 
▷ 고성국 : 이 사람들하고 따로 만나거나 할 계획이 혹시 있습니까?
 
▶ 한지아 : 그 변화의 쇄신을 100일 동안 어떤 걸 했냐라고 하셨을 때 얼마 전에 전국 광역의원들 연수도 했습니다. 거기 가서 그게 굉장히 오랜만에 전체적으로 하는 거였고요. 거기서 소통도 하고 당연히 따로 저희가 광역의원들뿐만 아니라 사실 책임당원들 오랫동안 저희 당을 지지해 온 분들도 직접적인 만남을 저희가 계획하고 있고요. 그 외에도 이건 또 다른 얘기지만 당직자, 우리 당을 위해서 헌신하신 당직자를 위한 연수 그런 것들도 우리가 했습니다. 그래서 소통은 다방면으로 지금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당정 갈등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사실 이건 당정이 함께 가야 한다는 말씀들을 하시지만 지금이야말로 당정이 함께 민심에 응답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당정이 함께 응답해야 앞으로의 기회의 길이 우리에게 주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당내에서도 그렇기 때문에 그걸 갈등보다도 우리가 이제는 당정이 성공하기 위해서 같은 목표를 갖고 우리가 움직이면 된다는 말 그런 게 우리의 중요한 목표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고성국 : 지난번에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한동훈 대표가 3가지를 요구했던 것으로 보도가 됐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혹시 그 문제와 관련해서. 그러니까 집권당 대표가 대통령한테 요구를 한 것이니까 그 관심을 계속 가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이후에 대통령실과 그런 문제를 가지고 계속 소통은 하고 있습니까?
 
▶ 한지아 : 한동훈 대표께서 요구한 부분들은 일단 한동훈 대표 스스로의 생각은 아닙니다. 당이 체감하는 생생한 민심을 전달한 거고 그런 당의 요구에 대한 응답은 시기를 포함해서 어떻게 답할지는 대통령실에서 결정해야 되는 부분이겠죠. 다만 국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실효적 조치가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그런 소통에 있어서 저희가 끊임없이 아마 물밑으로도 계속 얘기를 하고 의견을 주고 있다는 말씀만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우리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당정 관계에 대해서 많이들 지적을 하시는데 저는 비례대표니까 지역구 선거를 치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제 물어보니 지역구 의원님들께 캠프 때 갈등이 많지 않습니까, 선거할 때. 그러면 그런 말씀하십니다. 선거를 할 때 이기는 캠프는 그 안에 갈등이 없다고. 그러니까 이런 실효적인 조치들이 있고 그렇게 되면 국민들께서 박수를 보내오시면 오히려 당정은 더 굳건해질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이재명 대표가 지난번에 여야 대표회담 이후에 지난번 대통령 면담하던 날 아침에 제안을 했고 한동훈 대표가 만납시다 하고 이제 화답을 했잖아요. 그게 지금 일정 조율 중이라고만 알려져 있고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아직 없습니까?
 
▶ 한지아 : 지금까지 제가 알기로는 비서실장님끼리 이야기하고 있고 아직 구체화된 건 지금 계속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아직은 제가 전달받은 바는 없습니다.
 
▷ 고성국 : 그 상황, 그 시점에서는 뭐 내일이라도 만날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그런데 이후에 자꾸 늦어지는 걸로 봐서는 혹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그러니까 1심 재판 상황까지를 좀 지켜보는 것 아니냐 이런 관측까지 나오고 있어서 제가 다시 질문드리는 건데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해서는 한동훈 대표는 어떤 생각인가요?
 
▶ 한지아 : 그거는 여러 번 한동훈 대표가 직접 밝히기도 했지만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수용을 해야 된다. 그거는 우리만 수용을 하는 게 아니라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도 수용을 해야 된다라는 게 이제 기본적인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 대표 회담에 있어서는 사실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만나야 됩니다.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되고 쟁점을 좁혀야 되고 민생 실타래를 풀어야 됩니다. 지금 대단히 어려운 부분들이 많지 않습니까? 의료 공백이라든가 그런 것들 때문에요. 그래서 1차 회담 때도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민생 법안 패스트트랙이 성사가 됐듯이 2차 대표 회담도 저희는 그런 것과 무관하게 만남에 있어서 소통을 계속 해나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런데 최근에 이재명 대표 또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의 박지원 의원 이런 정치인들이 한동훈 대표 힘내라, 파이팅, 소신껏 해라 뭐 이걸 응원이라고 봐야 하는지 아니면 여권의 분열을 노리는 발언들이라고 봐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얘기들을 들으시면 대변인은 어떤 느낌이세요?
 
▶ 한지아 : 뭐 크게 놀라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그런데 대표회담을 하자 그러고 그러면서 이를테면 한동훈 대표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 특별감찰반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쪽에서는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 특검 말고는 방법이 없다 또 이렇게 압박도 하고 그러잖아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 한지아 : 민주당이 정쟁적으로 특검을 활용하는 것은 지금 하루 이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22대 국회 시작 전부터 지속되고 있고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는 우리가 민주당이 얘기하는 거에 우리의 방향성이 바뀌는 게 아니라 우리는 말씀드렸듯이 민생을 해결하고 민의를 국민들이 뜻하는 부분, 우려하는 부분들을 해결하면서 저희가 그런 메시지들을 또 정에게도 솔직하게 전달하는 그런 역할을 계속할 겁니다.
 
▷ 고성국 : 한지아 의원님 상임위가 보건복지부라고 그러셨잖아요. 
 
▶ 한지아 : 네, 네. 
 
▷ 고성국 : 아까 설명하시면서 말씀하시면서는 여야의정협의회 구성 관련해서 여러 가지 물밑에서의 노력도 잠깐 언급하신 것 같은데 의료계가 여야의정협의체 전체는 아닐지 몰라도 일부라도 참여해서 가동이 될 것 같습니까?
 
▶ 한지아 : 가동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아까 말씀드렸듯이 한동훈 대표께서 직접 설득에 나섰습니다. 이게 쉬운 문제라서가 아니라 어려운 문제인데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여야의정의 목표는 국민 건강이고 방법은 소통과 대화입니다. 그런 것의 중요성을, 그 진정성을 알고 대한의학회랑 KMC라는 굉장히 대표적인 단체들이 들어오기로 결정을 했고 참여 의사를 밝혔죠. 이런 부분들은 민주당 의원들도 놀랐습니다, 여기가 들어오는 데. 그런데 지금은 참여 대상에 있어서는 설득의 대상이 더 이상 의료계가 아니고 민주당이 되었습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의원님. 국감 앞두고 바쁘신 중에 인터뷰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한지아 : 네, 고맙습니다.
 
▷ 고성국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한지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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