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의 말년 걸작 들려드려요"…테너 김세일의 겨울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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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김세일이 오는 11월 2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슈베르트의 대표적인 연가곡 집 '겨울나그네'로 관객을 맞는다.
'테너 김세일의 겨울나그네'는 11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을 시작으로 12월 2일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12월 12일 수성아트피아, 12월 17일 포니정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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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테너 김세일이 오는 11월 2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슈베르트의 대표적인 연가곡 집 '겨울나그네'로 관객을 맞는다. 이번 연주에는 2021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동양인 최초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김수연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독일 가곡(리트· Lied) 해석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온 테너 김세일은 슈베르트가 타계하기 1년 전인 1827년에 완성한 겨울나그네(D. 911) 전곡을 들려준다.
총 24개의 곡으로 구성된 이 연가곡 집은 실연의 상처를 안고 방황하는 나그네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나그네의 심리와 주변 풍경이 긴밀하게 묘사돼 있다. 슈베르트가 말년에 도달한 예술적 깊이를 보여주며, 그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
김세일은 이번 무대에서 나그네의 외로움과 절망, 그리고 고독이 교차하는 감정의 흐름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세일은 유럽 현지에서 탁월한 독일어 전달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에반젤리스트(evangelist)'로 활약한 바 있다. 에반젤리스트는 오라토리오 등 종교음악에서 일종의 해설자를 뜻한다. 가사 전달력이 필수인 까닭에 동양인이 맡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을 주최하는 목프로덕션 관계자는 "테너 김세일은 원어의 충실성과 감정의 전달성 모두 놓치지 않는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세일은 서울예고 재학 시절 유럽으로 건너가 로마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 스위스 제네바 음악원, 스위스 취리히 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취리히 키바니스 리트 듀오 콩쿠르 1위,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아카데미 최고의 성악가상을 받는 등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테너 김세일의 겨울나그네'는 11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을 시작으로 12월 2일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12월 12일 수성아트피아, 12월 17일 포니정홀로 이어진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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