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알파벳 호실적에도… 2600선으로 밀린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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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는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졌지만, 코스피 지수는 호실적 훈풍을 비껴간 모습이다.
30일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2600선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빅테크 기업의 실적 기대감에 나스닥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다우지수는 뒷걸음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장 중 역대 최고치를 2거래일 만에 경신하고, 3개월여 만에 최고 종가 기록까지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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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는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졌지만, 코스피 지수는 호실적 훈풍을 비껴간 모습이다. 30일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2600선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보합세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4.85포인트(0.57%) 내린 2602.9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0.41% 하락한 2606.99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1638억원 규모로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05억원, 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약세다. 고려아연이 5% 넘게 하락 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KB금융은 1%대 약세다. 셀트리온(-0.63%), 삼성전자우(-0.51%), 기아(-0.43%), 삼성전자(-0.17%) 주가도 내리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0.74% 소폭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20포인트(0.03%) 오른 744.38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0.09% 내린 743.53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20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173억원, 28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리노공업(0.94%)을 제외하고 하락세다. 엔켐과 클래시스가 2%대 약세고, HLB, 리가켐바이오, 삼천장제약이 1% 넘게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0.91%), 에코프로(-0.61%), 휴젤(-0.18%), 에코프로비엠(-0.17%)은 약보합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내린 138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빅테크 기업의 실적 기대감에 나스닥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다우지수는 뒷걸음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6% 하락한 4만2233.0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 오른 5832.92에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0.78% 뛴 1만8712.75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장 중 역대 최고치를 2거래일 만에 경신하고, 3개월여 만에 최고 종가 기록까지 새로 썼다.
이날 투자자들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1월 금리 인하 폭에 영향을 줄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9월 구인 건수는 744만3000건으로, 전월(786만1000건)보다 42만건 줄어들며 2021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은 이날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웃돈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시간 외 거래에서 5%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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