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김수미 불쌍해, 한국 아닌 외국서 태어났으면‥”(전원일기2021)

박수인 2024. 10. 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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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자가 김수미의 연기력을 높이 샀다.

2021년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 전원일기 2021'에서는 김혜자가 김수미의 연기력에 대해 칭찬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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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다큐플렉스 전원일기 2021’ 캡처
MBC ‘다큐플렉스 전원일기 2021’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김혜자가 김수미의 연기력을 높이 샀다.

2021년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 전원일기 2021'에서는 김혜자가 김수미의 연기력에 대해 칭찬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혜자는 김수미에 대해 "걔 정말 좋은 배우다. 정말 한국 아니고 어디 외국에서 태어났으면 정말 다양한 역할을 하는 배우가 됐을 거다. 나는 걔 어떨 때 불쌍하다. 너무 많은 걸 가졌는데 그걸 표현해줄 역이 없었다. 제일 표현해줄 수 있는 게 일용엄마였다. 나이 먹어도 걔는 할 수 있다. 80세 돼서도 치매만 안 걸리면"이라고 말했다.

'전원일기' 최초 기획자 이연헌 전 PD는 "첫 방송 나가고 나서 가장 재밌게 시선 끈 게 김수미다. 김수미가 원래 기질도 그런 게 있지만 말을 함부로 하는 게 오히려 시원시원하다. 더구나 극 중에서 나이도 많이 먹었으니까 (편하게) '이놈 저놈' 해도 되고. 각자의 본질, 운명 같은 게 있는 거다. 그런 게 다 잘 살았던 거라고 본다"고 전했다.

한편 '전원일기'에서 20대에 할머니 역을 소화한 김수미는 지난 10월 25일 오전 향년 75세로 세상을 떠났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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