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뭐 입지?”…추워진 날씨에 ‘아우터’ 판매 급증
보온성과 클래식함 갖춘 ‘코듀로이’ 소재도 인기
캐주얼, 코트 스타일 등 스타일 다양화
올겨울 역대급 한파가 예고된 가운데, 유통업계가 앞다퉈 동절기 상품을 내놓으며 때이른 ‘아우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도 ‘숏아우터’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 숏아우터는 보온 기능이 뛰어나고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아 아웃도어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는 올해 3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4배가량 성장했고, 기능성 보온 재킷 ‘아톰 후디’는 발매 직후 주요 사이즈가 품절됐다.
스노우피크어패럴의 ‘랜드 경량다운’은 올해 2억원 가까이 팔렸다. 노스페이스의 시그니처 숏패딩 ‘남성 1996 에코 눕시 자켓’도 올해 누적 2만장 가까이 판매됐다.
무신사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아웃도어 기획전을 진행한다. 노스페이스의 1996 에코 눕시, 헤리티지 마운틴 다운 자켓, 헤리티지 히말라얀 파카 시리즈 등 대표 아이템을 선보인다. 24 FW 신제품인 클라우드 눕시 등 인기 상품도 한정 판매한다.
◆ 보온성과 클래식함 장착…코듀로이도 ‘대세’
보온성과 클래식함을 모두 갖출 수 있는 소재로 ‘코듀로이’ 소재도 겨울 대세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LF몰에 따르면 10월 1주차~4주차의 ‘코듀로이’와 ‘코듀로이 팬츠’ 키워드 검색량 모두 전월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지스는 코듀로이 소재의 바지, 자켓 등 다양한 제품을 발빠르게 선보여 일부 제품이 품절되는 등 추위가 시작되기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노멀하면서 클래식한 감성을 살린 헤지스의 ALPHA STRAIGHT 폴리 코듀로이 셋업 남성 팬츠는 전년 동기 대비 누계 매출이 7배 이상 증가했다.
팬츠와 셋업으로 출시한 폴리 코듀로이 셋업 자켓 또한 전년비 3배 이상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코듀로이 셋업의 오프라인 구매자 비중이 온라인 구매자 대비 6배 이상 늘었다.
◆ 캐주얼, 코트 스타일 등 다양한 디자인 출시
코오롱스포츠는 여성스러운 다운스타일부터 캐주얼한 크롭 푸퍼 다운, 코트 스타일 등 다양한 디자인의 다운 상품을 내놨다.
크롭 푸퍼 다운인 ‘뉴볼륨’은 허리까지 오는 길이와 전체적으로 여유가 있는 실루엣으로 캐주얼한 느낌을 강조한 다운이다. 고밀도의 초경량 원단인 퍼텍스 퀀텀 소재를 사용, 발수와 방풍 기능은 물론 가볍기까지 하다. 의류에 사용했던 다운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다운을 사용하여 친환경의 의미를 더했다.
‘웨더 다운’은 깔끔한 코트 디자인 외관에 내부는 다운 퀼팅을 넣어 보온성과 스타일을 모두 장점으로 내세우는 상품이다.
RDS 유러피안 구스 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하여 보온 기능을 높였으며, 비가 오게 되면 직접 닿는 부분인 어깨, 후드, 소매 등에 심실링 처리를 하여 눈과 비를 효과적으로 막아준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 젝시믹스, 합리적 가격의 24FW 아우터 컬렉션 선봬
주력 제품 중 하나인 '노블다운' 아우터 시리즈는 세련된 디자인에 보온성과 경량성을 높인 구스다운 제품이다. 후드 베스트, 숏점퍼, 후드 점퍼, 롱점퍼 4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비슷한 사양의 제품들에 비해 10~2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했다.
◆ 써스데이 아일랜드, ‘뉴 보헤미안’ 무드 다운 점퍼 출시
써스데이 아일랜드는 시그니처인 ‘플라워’ 패턴을 활용한 아우터 제품을 출시했다.
또 들꽃 같은 잔잔한 플라워 패턴이 매력적인 코듀로이 퀼팅 코트도 원피스 혹은 아우터로 다채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해, 코지한 무드로 발랄하게 착용해 데일리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이외에도 퍼 혹은 니트 소재의 따뜻한 모자, 귀도리, 머플러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한 믹스매치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올해의 트렌드인 ‘모리걸룩’(숲에서 나온 소녀룩)을 완성했다. 이러한 스타일링은 브랜드 특유의 로맨틱하고 감성적인 겨울 여행 무드를 자아내며 한층 사랑스러운 겨울룩을 연출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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