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700만대 충전 분량' 현대차,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

김서연 기자 2024. 10. 3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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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45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본격화한다.

현대차는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이번 계약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가속화하고, 국내외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를 적극 도입해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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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최근 현대건설, SK E&S, GS E&R, 엔라이튼과 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PPA)를 체결했다.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자가발전 시설의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2045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본격화한다.

현대차는 현대건설, SK E&S, GS E&R, 엔라이튼과 재생에너지 공급에 대한 PPA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최대 규모다. 향후 20년 동안 연간 610GWh(기가와트시)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84kWh의 배터리가 장착된 아이오닉 5를 약 700만대 완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약 560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국내외 거점별로 다양한 재생에너지 사용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태양광 자가발전 인프라 확충, 재생에너지 지분 투자 등을 통한 탄소중립 포트폴리오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이번 계약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가속화하고, 국내외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를 적극 도입해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해 울산 EV 전용 공장에 11M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추가 설치하고 전국 사업장에 총 2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자가발전 인프라를 확대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지정학적 요인과 재생에너지 정책 등을 고려해 글로벌 탄소중립 이행을 가속화한다. 체코와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완료했다. 내년에는 미국, 인도, 튀르키예 공장에도 재생에너지를 도입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전력의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탄소감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친환경 전력을 통해 생산된 차량을 고객에게 제공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서연 기자 ks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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