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근접 비트코인, 미국 대선 앞두고 8만달러 돌파하나

이예빈 기자 2024. 10. 3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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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5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비트코인이 급등해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다.

30일 오전 8시36분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95% 오른 7만2605.0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1월 말까지 비트코인이 8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에모리 대학교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 지분 1500만달러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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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을 앞두고 비트코인이 7만2000달러선을 기록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다음 달 5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비트코인이 급등해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다.

30일 오전 8시36분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95% 오른 7만2605.0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한때 7개월 만에 7만3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비트코인 사상 최고치는 지난 3월14일 기록한 7만3750달러다. 블룸버그 통신은 11월 말까지 비트코인이 8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당선 가능성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후보는 본인을 '가상화폐 대통령'이라 칭하며 비트코인 규제를 풀고 정부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그는 대선 과정 중에 "재집권하면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 겸 비트코인 초강대국으로 만들겠다"고 말한 바 있다.

비트코인이 랠리하자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에도 자금이 모이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지난 2주 동안 비트코인 ETF에 약 33억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코인셰어즈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에는 한 달 동안 34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연초 대비 유입액은 27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치인 2021년 대비 3배 증가한 수치다.

한편 비트코인을 교육 기관 기부금으로 수용하는 조짐도 보인다. 미국 에모리 대학교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 지분 1500만달러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예빈 기자 yeahv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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