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아시아 최고 선수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어" 올해의 국제 선수 수상 신났다!

반진혁 기자 2024. 10. 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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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의 올해의 국제 선수 수상이 자랑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29일 오후 8시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평화의전당에서 1년을 돌아보는 시상식인 애뉴얼 어워즈 2023를 개최했다.

AFC는 시상식을 통해 올해의 국제선수, 영 플레이어, 남자 선수, 여자 선수 등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선수들에게 수상의 영예를 돌렸다.

손흥민은 올해의 국제선수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대표팀과 토트넘 홋스퍼에서 주장직을 수행했고 2023 아시안컵 활약이 인정받은 것이다.

손흥민은 2015, 2017, 2019, 2023년까지 수상하면서 통산 네 번째 올해의 국제선수에 선정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의 캡틴 손흥민이 AFC 올해의 국제 선수로 선정됐다. 역대 최다인 4번째다"며 수상 소식을 조명했다.

토트넘의 팬 사이트 '스퍼스 웹'은 "손흥민이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거의 없다"고 조명했다.

이어 "박지성, 혼다 케이스케, 나카타 히데토시 등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을지 몰라도 토트넘의 터무니 없는 기록을 보면 누구라도 손흥민만큼 뛰어나다고 주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존재감을 인정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합류 이후 꾸준하게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감독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입지는 굳건했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등극하면서 정점을 찍기도 했다.

손흥민의 활약은 지난 시즌도 이어졌다. 측면이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주로 출전하면서 득점력을 뽐냈다.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은 측면 공격 자원이었지만,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 후 계속 유지 중인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비유되기도 했다.

특히, 10-10을 달성하게 되면서 통산 3회로 첼시에서 활약했던 디디에 드록바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EPL 출범 후 토트넘 소속으로 10-10을 3번 이상 달성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동료였던 해리 케인도 1회에 불과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7번을 착용하고 활약한 9명의 선수 중 1위를 기록했다.

토트넘 역대 최고의 7번은 손흥민을 필두로 오스발도 아르딜레스, 아론 레넌, 대런 앤더튼, 리카르도 비야, 글렌 호들, 크리스 워들, 테리 메드윈, 테리 다이슨이 이름을 올렸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2015년 2,200만 파운드(약 386억)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적응기가 필요했지만, EPL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5위이며, 여러 개인 타이틀을 차지했다. 푸스카스상과 EPL 득점왕이 대표적이다"고 극찬했다.

이와 함께 "손흥민은 토트넘 7번을 착용하고 매 경기 헌신했다. 세계적인 클럽이 원했음에도 말이다. 유일하게 없는 건 우승이다"고 평가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31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 컵 16강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부상과 여파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해 재활에 매진 중이다. 복귀는 조금 시간이 걸릴 줄 알았지만, 깜짝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토트넘의 공격, 리더십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 그의 체력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엔제 프소테코글루 감독은 몸상태가 괜찮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이 라인업을 어떻게 구상할지는 모두 손흥민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이 아니다.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았기에 보수적으로 접근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다음 주는 괜찮을 것이다"고 복귀가 머지않았음을 언급했다.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토트넘 홋스퍼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4-1로 승리한 가운데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9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토트넘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4-1 승리한 가운데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이 맨시티를 상대로 선발 출격을 예상하면서 복귀가 다가온 분위기가 감지됐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토트넘 담당 기자들은 손흥민이 맨시티를 상대로 선발 출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롭 게스트는 "손흥민이 부상에서 복귀한다면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란케와 함께 선발로 공격 삼각편대를 완성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샘 트루러브는 "손흥민이 선발로 나오고 컨디션이 좋다면 토트넘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맨시티와의 대결에 쉬어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안 된다. 몸 상태가 거의 올라왔다. 하지만, 주말 경기 출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때가 적합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완벽한 복귀를 위해 쉬어간다고 언급했다.

19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토트넘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4-1 승리한 가운데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9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토트넘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4-1 승리한 가운데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동료 페드로 포로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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