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르팅 구단 "맨유, 아모림 감독에 관심…이적료 약 150억 원"
정희돈 기자 2024. 10. 30. 08:45
▲ 루벤 아모림 감독
포르투갈 프로축구 스포르팅 CP가 루벤 아모림(39) 감독에 대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시도를 공식 인정했습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스포르팅은 포르투갈 금융 당국에 "맨유가 아모림 감독을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의 이적료 1천만 유로(약 150억 원)를 지불하겠다고 말했다"는 내용의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맨유는 지난 28일 에릭 텐하흐(54)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텐하흐 체제 2년 6개월간 맨유는 리그컵(카라바오컵)과 FA컵 트로피를 한 차례씩 들어 올렸지만, 리그 성적은 저조했습니다.
이번 시즌엔 개막 9경기 동안 3승 2무 4패(승점 11)에 그치며 14위로 추락하자 구단은 텐하흐 감독과 결별했습니다.
아모림 감독은 유럽 무대에서 떠오르는 '젊은 피' 사령탑 중 한 명입니다.
현역 시절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그는 2020-2021시즌 스포르팅을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끌고 2021년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습니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스포르팅에서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스포르팅과 아모림 감독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입니다.
지난 4월 스포르팅 몰래 웨스트햄(잉글랜드)과 협상했으나 계약을 성사하지는 못했던 아모림 감독은 이후 구단에 사과했습니다.
아모림 감독은 나시오날과의 포르투갈 리그컵(타사 다 리가) 8강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맨유 감독직 관련 질문에 아직 답변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스포르팅은 나시오날을 3-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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