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받는 손흥민, 리그컵 맨시티전 거른 뒤 복귀…'PL 애스턴 빌라전이 더 중요'

이성필 기자 2024. 10. 3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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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무게가 야속한 것일까, 아니면 확실한 복귀를 위한 절차일까.

토트넘 홋스퍼는 3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5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치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구단을 통해 "손흥민의 몸은 거의 완벽하지만, 구단 입장에서는 (맨시티전이 아닌) 주말(애스턴 빌라전) 출전을 준비 중이다. 그때는 손흥민이 복귀하리라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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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리그컵 맨체스터 시티전을 거르고 리그 애스턴 빌라전을 통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AFP
▲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리그컵 맨체스터 시티전을 거르고 리그 애스턴 빌라전을 통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AFP
▲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리그컵 맨체스터 시티전을 거르고 리그 애스턴 빌라전을 통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세월의 무게가 야속한 것일까, 아니면 확실한 복귀를 위한 절차일까.

토트넘 홋스퍼는 3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5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치른다.

홈 이점을 안고 싸우지만, 리그 상위권인 맨시티를 상대하는 토트넘의 전력은 불균형이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대안으로 나서는 자원들이 한결같이 부실하다. 공격의 무게감이 확실히 떨어진다. 수비진도 허점을 보이며 경기를 허무하게 내주는 경우가 많다.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하려 애쓰는 손흥민은 맨시티전을 통한 복귀가 유력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돌아오기는 어려워 보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구단을 통해 "손흥민의 몸은 거의 완벽하지만, 구단 입장에서는 (맨시티전이 아닌) 주말(애스턴 빌라전) 출전을 준비 중이다. 그때는 손흥민이 복귀하리라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리그컵보다 리그에 무게를 둘 수밖에 없다. 9라운드까지 승점 13점으로 8위에 머물러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은 4위 빌라(18점)에 5점 차이다. 빌라전을 놓치면 UCL 진출권은 고사하고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인 5위 첼시(17점)에도 멀어질 수 있다.

▲ 애스턴 빌라전에서는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볼 수 있을까. ⓒ연합뉴스/AFP
▲ 애스턴 빌라전에서는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볼 수 있을까. ⓒ연합뉴스/AFP

리그컵은 운에 맡기고 빌라전을 통해 손흥민이 돌아와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처럼 화려한 귀환을 바라는 것이다. 웨스트햄전에서는 1골과 1개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물론 결장 기록은 이어진다.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UEL,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9라운드를 더해 맨시티전까지 3경기 연속 결장이다. 여러 가지로 맨시티 킬러인 손흥민 입장에서는 아쉬운 모습이다.

전력 질주를 잘하는 손흥민에게 햄스트링 부상은 숙명과도 같다. 미세한 통증이 있어도 관리가 필요한 부위다. 근육 손상은 치명적이라 장기 부상으로 갈 수 있고 과거에도 다쳤던 기억이 있다.

손흥민은 장기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자원이다. 맨시티와는 리그에서도 만난다. 리그컵처럼 단기 이벤트에 내세웠다가 다시 부상 대열에 합류하는 것보다는 리그의 전략적 사용이 더 낫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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