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4’ 일반 및 전자담배 분리형 흡연부스 설치

김경호 2024. 10. 3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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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4' 기간 중인 30일 서울 강남역 테헤란로에 설치된 '일반 및 전자담배 분리형 흡연부스' 내부에 담배 유해성분표가 붙어 있다.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강남구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4' 축제 기간 중 공공디자인 실험실 일환으로 강남역 테헤란로 인근에 '분리형 흡연부스'를 설치해 간접흡연 문제 해결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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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4’ 기간 중인 30일 서울 강남역 테헤란로에 설치된 '일반 및 전자담배 분리형 흡연부스' 내부에 담배 유해성분표가 붙어 있다.

사진=홍익대 공공디자인연구센터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강남구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4’ 축제 기간 중 공공디자인 실험실 일환으로 강남역 테헤란로 인근에 '분리형 흡연부스'를 설치해 간접흡연 문제 해결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이번 ‘분리형 흡연부스’는 도심 속 곳곳 전체가 흡연구역이 된 현존하는 공공 문제 해결을 위해 일반담배와 전자담배 구역을 분리하여 모든 흡연자들이 반드시 정해진 구역에서 흡연을 해야 한다는 의식을 고취시키고자 했다.

사진=홍익대 공공디자인연구센터
 
서울 도심에서 찾기 쉽지 않은 흡연구역이지만 정작 찾아도 들어가기 꺼려질 때가 있다. 잘 관리된 곳이라도 짙게 밴 담배냄새가 풍기는데다 다른 흡연자들이 내뿜는 연기가 몸에 벨 때도 있기 때문이다.

2012년 말부터 금연구역 지정이 본격화되고 10년 이상의 시간이 지났지만 주요 도심 거리 곳곳에서는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 갈등이 종종 벌어진다. 금연구역이 아닌 곳에서의 흡연으로 인해 거리는 물론 심지어 공동 주거지 등에서도 간접흡연 문제로 갈등이 촉발되는 등 심지어 등이 폭행 사고로까지 이어지면서 지자체들은 흡연 관련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홍익대 공공디자인연구센터
 
홍익대 공공디자인연구센터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4대 핵심 요소(색상, 거리, 관점, 메시지) 및 세부 구성항목 즉 분리와 차단, 흡연부스 안내 픽토그램, 금연 캠페인 연계 등을 기반으로 매뉴얼을 개발했다.

‘분리형 흡연부스’는 오는 11월 2일까지 시범 적용 후 시민의 반응을 살펴본 후 향후 관련 사업에 참고할 예정이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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