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비로 태어난 임지연, 이젠 아씨로 불린다 [옥씨부인전]

박서연 기자 2024. 10. 3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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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옥씨부인전' / SLL, 코퍼스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노비로 태어나 아씨로 불렸던 여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오는 11월 30일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다.

살아남기 위해 양반댁 아씨가 된 도망 노비의 기구한 서사와 이를 실감 나게 그려낼 배우 임지연(구덕이, 옥태영 역)의 압도적인 열연이 벌써부터 첫 방송에 대한 관심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한 여인의 두 가지 삶을 담아낸 고전 포스터 콘셉트의 2차 티저 포스터가 그 열기에 더욱 불을 붙이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가짜 옥태영과 노비 구덕이, 전혀 다른 두 인물이 한 폭의 그림처럼 그려져 눈길을 끈다. 쪽 찐 머리에 샛노란 비단옷 차림으로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가짜 옥태영과 눈썹 위 상처가 난 채 남루한 누더기 차림을 한 노비 구덕이의 모습이 위아래로 배치되어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특히 각각 이들의 머리 위에 있는 해와 달은 노비 구덕이의 처절하고 비참했던 어두운 시간들과 태양처럼 환하게 떠오른 가짜 옥태영의 품위 있는 삶을 상징하는 듯 해 더욱 짙은 잔상을 남기고 있다.

노비로 태어나 사람답지 못한 일생을 견뎌온 구덕이가 가짜 옥태영이 되어 아씨라 불리게 된 사연이 한 눈에 읽히는 상황. 이처럼 정반대의 삶을 살게 될 그가 들려줄 이야기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신분을 뛰어넘어 한순간에 뒤바뀐 임지연의 운명은 오는 11월 30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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