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코스맥스, 3분기 실적 시장 상회 예상…목표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유안타증권은 30일 코스맥스에 대해 "최근 대형 화장품사의 인디 브랜드 성장세 둔화 우려에도 견조한 국내 케이뷰티(K-Beauty) 수출 실적을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8만5000원으로 높였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3분기 매출액은 5140억원, 영업이익은 450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에 발생했던 대손상각과 관련 3분기에는 일부 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케이뷰티 제품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으며, 중소형 브랜드들의 활발한 해외 진출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코스맥스는 수출 경쟁력을 갖춘 고객사들을 확보하고 있어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시장에서는 기존 톱(Top)10 고객사의 꾸준한 수주와 수주 물량 확대, 품목수(SKU) 증가, 뷰티 디바이스 관련 제품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2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고려할 때 관련 제품 판매 호조는 향후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국내 실적 호조는 회사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인 실적 모멘텀을 제공한다"며 "해외 사업은 중국 시장 역성장(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에도 동남아시아와 성장세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중국 시장은 경쟁 심화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동남아시아 시장은 높은 경제 성장률과 화장품 소비 증가 추세에 힘입어 코스맥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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