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리에게’ 김태린 “난 정말 행운아입니다”

안병길 기자 2024. 10. 3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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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방송 캡처



신예 배우 김태린이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연출 정지현, 허석원/극본 한가람/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힘, 스튜디오한여름)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로,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3위를 차지, 지니TV 오리지널 중 역대 2위의 기록(닐슨 코리아,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을 세우며 올가을 최고의 로맨스로 자리잡았다.

극 중 김태린은 주은호(신혜선 분)와 정현오(이진욱 분)의 후배이자 보도국장의 최애 아나운서 ‘심진화’를 안정적인 연기력과 통통 튀는 매력으로 담아내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초반 평화로운 보도국을 뒤흔드는 맹랑한 후배로 등장한 김태린은 이후 자신이 원하는 바를 쟁취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심진화를 때로는 당차게, 때로는 애교 있게 그려내 이목을 끌었다. 더욱이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캐릭터의 감정을 다채로운 표정으로 완벽히 소화해 극의 몰입감을 상승시켰다. 이에 더해 청순하면서도 상큼한 김태린의 비주얼은 캐릭터의 사랑스러움을 배가시키며 시청자들을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다.

김태린은 “대중에게 선보이는 첫 연기 데뷔작인 만큼 긴장도 되고 걱정도 많았는데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배우 선배님들께서 항상 곁에서 도와 주시고 이끌어 주셔서 작품을 하는 내내 행복하고 성장하는 기분이었다. 좋은 분들과 좋은 작품을 하면서 ‘난 정말 행운아다’라고 느꼈던 만큼 소중하고 잊지 못할 작품이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밉상으로 보일수도 있었던 진화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하는 더 좋은 배우의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예 김태린이 출연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는 지난 29일 12화를 끝으로 종영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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