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전 분야 실적 예상 상회…AI 검색 증가, 장외 주가 5%대 상승

권성희 기자 2024. 10. 30. 08: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알파벳이 29일(현지시간)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해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클라우드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5% 뛰어오른 113억5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 108억8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알파벳은 AI 추세를 활용하는 것에서 큰 잠재력을 보고 있지만 비전을 달성하려면 비용 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알파벳


알파벳이 29일(현지시간)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해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의 매출액이 크게 뛰었다.

알파벳은 이날 장 마감 후 올 3분기 순이익이 263억달러, 주당 2.12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인 1.84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전년 동기 순이익인 196억9000만달러, 주당 1.55달러에 비해서도 크게 늘어났다.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1% 늘어난 882억70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863억9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온라인 광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658억5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653억6000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이 가운데 유튜브 매출액은 89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79억5000만달러에 비해 늘어나며 시장 전망치 88억9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클라우드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5% 뛰어오른 113억5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 108억8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구글에서 AI(인공지능) 기반의 검색 채택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사용하고 있던 앱에서 벗어나지 않고도 궁금한 내용을 검색할 수 있는 새로운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이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알파벳은 또 유튜브 시청 시간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AI를 통해 동영상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해 추천 내용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파벳은 올 3분기 자본지출이 130억달러였으며 4분기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자본지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들의 자본지출 규모는 엔비디아의 실적과 직결된다.

알파벳은 AI 추세를 활용하는 것에서 큰 잠재력을 보고 있지만 비전을 달성하려면 비용 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알파벳은 또 AI를 활용해 업무를 간소화하고 인력과 회사 공간을 관리해 기존의 비용 절감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파벳 주가는 이날 정규거래에서 1.7% 오른 171.14달러로 마감했다.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는 오후 7시23분 현재 5.6% 오른 180.70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