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대표 "김 여사와는 석달 전에 통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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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김건희 여사와 전화 통화를 했던 사실을 인정했다.
전날 여권 패널로부터 '김 여사가 야당 대표와 통화를 했고 1시간 가량 하소연 했다'라는 이야기가 나왔던 것에 대한 질문이었다.
그는 "그때 당시에 우원식 의장, 추경호 원내대표, 오세훈 시장 등 여야 정치인들이 다 직접 조문을 왔다"면서 "그런데 (김 여사가) 직접 조문을 가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면서 위로의 전화를 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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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한 것은 맞지만, 최근 한 것은 아냐"
"김 여사가 만남 원했지만 정무적 판단에 따라 거절"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김건희 여사와 전화 통화를 했던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최근이 아니라 석달 전 본인의 시부상 때 위로전화를 받은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허 대표는 “최근은 아니다”라고 말한 뒤 “지난 7월 12일 시부상이 있었는데 위로전화를 주셨다”고 답했다. 그는 “그때 당시에 우원식 의장, 추경호 원내대표, 오세훈 시장 등 여야 정치인들이 다 직접 조문을 왔다”면서 “그런데 (김 여사가) 직접 조문을 가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면서 위로의 전화를 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통화했다’라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만약 진짜 저한테 전화를 주신다면 제발 숨지 말라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허 대표는 김 여사가 만나서 얘기를 나누자고 제안했지만 거절했다고도 밝혔다. 거절 이유에 대해 그는 “국민의힘에서 왜 나왔는지 누구나 다 잘 알 것이고, 정치인으로서 정무적 판단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그래서 ‘한동훈 대표에게 문 앞에 찾아가서 직접 얘기라도 해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허 대표는 대통령 배우자의 법적 지위를 규정하는 ‘김건희법’ 제정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명품백 문제나 도이치 관련된 것도 무혐의를 받았는데 어느 국민이 수긍하겠는가”라면서 “법적 지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수사를 해도 어렵다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어 “김건희 여사만 특검하면 끝이 나는가”라고 말한 뒤 “그렇게 하지 않기 위해 대통령 배우자법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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