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20% 싸게 구입하세요”…서울서 2자녀 낳으면 기회 준다는데

안병준 기자(anbuju@mk.co.kr) 2024. 10. 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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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응원 프로젝트’ 2탄
2년 동안 6조7000억 투입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7일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에서 열린 ‘미리 내 집(장기전세주택Ⅱ)’ 입주 예정자들과 단지를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가 신혼부부들에게 결혼준비와 살림비 등을 위해 100만원을 지원한다. 아이를 낳은 무주택 가구에 2년간 주거비 720만원을 지원하고, 육아용품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몰 운영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 2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출생아 수가 12년만에 5개월 연속 전년동기 대비 증가하면서 저출생 추세 반전의 기미가 보이자, 서울시가 이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향후 2년간 6조7000억원이 투입되는 추가 프로젝트를 마련한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 2년간 난임시술비 지원, 조부모 돌봄수당, 서울형 키즈카페 등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가 출생아 수 증가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탄생응원, 육아응원 등 2개 분야 52개 사업을 돌봄·주거, 양육친화·일생활균형, 만남·출산 등 3개 분야 87개 사업으로 확대한다.

먼저, 안정적인 주거 마련을 위해 무주택 세대원으로 구성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장기전세주택Ⅱ ‘미리내집’을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을 시작으로 올해 1000호를 공급하고, 2026년부터는 연 4000호씩 공급한다. 1자녀 출산가구는 거주기간을 10년에서 20년으로 연장하고, 2자녀 이상 출산가구의 경우 해당 주택을 시세보다 최대 20% 저렴한 가격에 매입할 기회를 준다.

내년에 아이가 태어난 무주택가구에는 2년간 총 720만원(가구당 월 30만 원)의 주거비를 지원한다.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의 대출한도도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한다.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등 결혼준비와 살림 장만으로 경제적 부담이 큰 신혼부부를 위해서도 관련 비용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내년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를 한 1년 내 신혼부부(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가 대상이며 2만 가구 이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저귀, 분유 등 필수 육아용품을 최대 반값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탄생응원몰’을 내년 3월 중에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양육자와 아이 모두에게 인기가 많은 ‘서울형 키즈카페’는 동별 1개소씩 조성될 수 있도록 2026년까지 400개소를 조성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를 통해 아이를 낳을 결심은 더 쉽게, 아이 키우는 부담은 더 가볍게, 촘촘하고 근본적인 저출생 대책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 출생아 수가 12년만에 5개월 연속 전년동기 대비 증가하면서 저출생 추세 반전의 기미가 보이자, 서울시가 이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향후 2년간 6조7000억원을 저출생 문제 해결에 쏟아붓는다. 내년부터는 아이가 태어난 무주택가구에 2년간 총 72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하고 혼인신고한 신혼부부에게 결혼준비와 혼인살림을 위해 사용한 비용을 최대 100만원까지 사후 정산해준다.

29일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서울 출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한 현시점을 저출생 극복의 중요한 전환 국면이라고 보고, 반등의 흐름을 이어 나가고자 내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6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서울의 출생아 수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은 12년만의 일이다. 출생아 수의 선행 지수라 할 수 있는 혼인 건수도 지난해 동기 대비 23.5%가 증가했다.

서울시는 지난 2년간 난임시술비 지원, 조부모 돌봄수당, 서울형 키즈카페 등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가 출생아 수 증가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탄생응원, 육아응원 등 2개 분야 52개 사업을 돌봄·주거, 양육친화·일생활균형, 만남·출산 등 3개 분야 87개 사업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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