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어닝쇼크’ 한화오션, 수익성 개선 더딘 상황… 목표가 하향”

정민하 기자 2024. 10. 3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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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30일 한화오션이 생산 안정화에 따른 비용이 계속 발생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더디다고 분석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플랜트 사업의 양수와 LNG선 매출 비중 확대로 매출은 성장했으나, 생산 안정화에 따른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더딘 상황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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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30일 한화오션이 생산 안정화에 따른 비용이 계속 발생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더디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 주가는 4만1000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전 거래일 한화오션은 2만8450원에 마감했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한화오션 제공

키움증권에 따르면 한화오션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0% 증가한 2조7031억원, 영업이익은 65.4% 감소한 2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한 ‘어닝쇼크’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플랜트 사업의 양수와 LNG선 매출 비중 확대로 매출은 성장했으나, 생산 안정화에 따른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더딘 상황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이번 분기 일회성 요인으로는 환율 상승에 따른 손실 410억원, 외주 비용 인상 손실 70억원, 선박 인도 일정을 지키지 못해 발생하게 될 지체배상금(LD) 반영 등 계약가 변경 효과로 손실 80억원 등 약 560억원이 반영됐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생산 안정화에 따른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부분은 아쉽지만 전분기 대비 손실 규모는 큰 폭으로 감소하며 향후 실적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 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내년에는 수익성이 높은 LNG선 매출 비중이 70%까지 확대되고 매출로 인식되는 LNG선의 평균 선가도 올라가기 때문에 큰 폭의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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