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혁, 사망 7주기…영원히 기억될 '구탱이형'

조민정 2024. 10. 3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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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김주혁이 우리 곁을 떠난 지 7년이 되는 날이다.

김주혁은 2017년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에서 차량 전복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김주혁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향년 45세로 생을 마감했다.

특히 김주혁은 원로 배우 고 김무생의 아들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아버지의 후광에 기대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와 배우로서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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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고(故) 김주혁이 우리 곁을 떠난 지 7년이 되는 날이다.

김주혁은 2017년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에서 차량 전복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그는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운전하다 인근 차량과 충돌한 후 인도로 돌진했다. 이후 한 아파트 벽을 들이받은 차량은 계단 아래로 추락하며 전복됐다. 김주혁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향년 45세로 생을 마감했다.

김주혁은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YMCA 야구단' '홍반장' '아내가 결혼했다' '공조' 등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아르곤'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다.

특히 김주혁은 원로 배우 고 김무생의 아들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아버지의 후광에 기대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와 배우로서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예능 프로그램 KBS2 '1박 2일'에 출연해 소탈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준 김주혁은 '구탱이형'이라는 애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의 유작인 영화 '독전'은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제39회 청룡영화상, 제55회 백상예술대상 등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그의 연기 인생에 의미 있는 마침표를 찍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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