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에 수당…월 40만원 포인트

경기도, 현대이지웰·경기복지재단과 가족돌봄 사업

[수원=뉴시스] 경기도는 지난 29일 현대이지웰, 경기복지재단과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4.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가 최중증 발달장애인이 '가족돌봄 사업' 가족생활수당으로 기초생활보장수급 자격을 잃지 않도록 현금 대신 월 4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사업'은 발달장애를 갖고 있으나 도전적 행동 등으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가정에 지원금을 지급한다.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격려·권장해 부담을 경감하고자 하는 정책이다. 지난 4월부터 '360도 돌봄' 중 하나인 '어디나 돌봄'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문제는 올해 사업 대상 210가구 중 약 20%(40가구)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고 있는데 이 중 일부 가구가 도의 '경기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사업'으로 가족생활수당 월 40만원을 받으면 국민기초생활보장 대상자에서 탈락하거나 수급비가 감액된다는 것이다.

도는 지난 29일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에서 현대이지웰, 경기복지재단과 함께 '경기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대상자에게 현금 대신 현대이지웰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포인트를 지급한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대상자는 기초생활보장 수급 자격 탈락 걱정 없이 해당 플랫폼에서 돌봄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도는 사업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총괄한다. 현대이지웰은 포인트 지급을 위한 플랫폼을 무상으로 구축·운영한다. 경기복지재단은 가족돌봄 서비스를 직접 수행하게 된다.

서봉자 경기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정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족들의 돌봄 부담 완화와 발달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이지웰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 2500여 고객사의 300여만명 임직원을 대상으로 선택적 복지제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1위 복지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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