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슈] 한은, 디지털화폐 실거래 테스트 내년 시행…관련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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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어제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어제(29일) 우리 시장은 디지털 자산과 관련한 업종들이 주목받았는데요.
어떤 이슈들이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한은, 'CBDC'로 결제 디지털화폐주 강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거래 테스트가 내년 초부터 본격 시행될 전망에 관련주들에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실거래 테스트에 참여할 기업도 새롭게 추가됐는데요.
신한은행은 음식 배달 앱 '땡겨요'를 통해 실거래 테스트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음식을 토큰으로 간편 주문하는 것으로, 현재까지는 CBDC 테스트 가맹점으로 오프라인 매장만 국한돼 있었지만 배달 앱 땡겨요가 포함되면서 CBDC 기반 예금 토큰을 비대면 온라인 결제에 처음으로 사용하게 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화폐인 CBDC를 현실에 도입하는 과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CBDC의 다양한 활용성을 점검하고 지급과 결제의 안정성을 테스트하려면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가맹점 참여는 필수적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온라인에서 CBDC를 활용할 수 있는 신한은행 배달 앱 ‘땡겨요’의 참여는 CBDC의 현실 도입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같은 소식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 토큰 법제화 재시동 관련주 '들썩'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토큰증권(STO) 제도화 법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토큰증권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토큰증권은 부동산·미술품과 같은 실물 자산을 잘게 나눈 뒤 블록체인 기반 토큰과 연계해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인데요.
이는 비트코인 등 일반적인 코인과 달리 증권의 성격을 가지기 때문에 자본시장법 규제를 받습니다.
토근증권 법제화 작업이 다시 추진됨에 따라 그동안 토큰증권 관련 컨소시엄 구성과 혁신금융서비스 추진 등 물밑 작업을 해온 증권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인데요.
실제로 NH농협은행의 경우 최근 토큰증권 발행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이르면 다음 달 말 출시를 목표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옥션 관계사 서울옥션블루가 국내에 이어서 글로벌 STO 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소식도 모멘텀으로 작용했습니다.
회사 측은 싱가포르 등 이미 STO 관련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현지 기업들과 협력해 STO 발행을 확대하고 글로벌 유통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이같은 소식에 관련주들이 상승했습니다.
◇ 비트코인 7만달러 돌파 가상자산주 주목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어제 4개월 만에 7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가상 화폐 관련주가 들썩였습니다.
다음 달 5일에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가상자산으로 자금 유입이 빨라지고 있는데요.
특히 친 가상자산 행보를 보이고 있는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트럼프 수혜주 중 하나로 비트코인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마켓 라이브 펄스가 21일부터 25일까지 경제학자 등 3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 시 비트코인의 시세가 연말 8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반면 해리스 부통령 당선 시 비트코인의 시세는 연말 6만 5천 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부각되자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어제 도지코인,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 역시 24시간 전 대비 시세가 올랐는데요.
이같은 흐름에 가상자산 관련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 '방산 빅4' 실적 기대감 관련주 상승
국내 방산 업계가 이번 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방산주가 주목받았습니다.
어제 주요 방산 기업들 중 처음으로 현대 로템이 3분기 실적 스타트를 끊었는데요.
현대로템은 영업이익이 1374억 원으로 1977년 창사 이래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무려 234% 증가한 것으로, 기존 최대인 직전 분기 기록을 한 분기 만에 뛰어넘은 것입니다.
아울러 현대로템을 포함해 올해 국내 방산 ‘빅4′ 모두 수출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현재 시장은 4사의 총 연간 영업이익이 2조 114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어, 전망대로라면 작년 1조 원대를 돌파한 지 한 해 만에 다시 2조 원의 벽을 뚫게 되는 셈입니다.
이같은 실적 기대감에 방산주가 어제 강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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