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최대 실적’ 하나금융지주, 주주환원율도 역대 최대”…목표가↑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2024. 10. 3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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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30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자본관리정책이 유연해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2024년 연간 순이익 증가율은 기존 11.8%에서 12.8%로 소폭 상향됐고 사상 최대실적 달성이 어렵지 않을 전망"이라며 "주주환원 강화 외에도 9% 이상의 ROE만 감안해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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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사진 출처 = 하나금융지주]
키움증권은 30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자본관리정책이 유연해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금융지주는 3분기 연결순이익이 1조11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8% 증가했다. 전망치 1조740억원을 7.7% 상회한 수치다.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은 3조2300억원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3% 성장했다.

이는 일회성이익 증가에 의한 영향으로 키움증권은 분석했다. 3분기 하나금융지주의 외화환산이익과 고정자산매각이익은 세후 약 800억원에 달한다. 일회성 이익을 제외해도 연결순이익은 1조원 이상이다. 3개 분기 연속으로 1조원 이상의 연결순이익을 달성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특히 키움증권은 하나금융지주의 기업가치제고계획에 주목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027년까지 주주환원 50%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 밝혔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보통주 자본비율 13~13.5%의 구간목표를 제시했다. 기존 자본관리정책에선 보통주 자본비율 13.0~13.5%인 경우, 전년대비 자본비율 개선시에만 주주환원을 확대할 방침이었다. 다소 경직적으로 규정됐던 정책이 단계적 주주환원 확대로 바뀐 모습이다.

하나금융지주가 발표한 기업가치제고계획을 맞추려면 13% 이상의 자본비율에서 주주환원 확대가 필요할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평가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2024년 연간 순이익 증가율은 기존 11.8%에서 12.8%로 소폭 상향됐고 사상 최대실적 달성이 어렵지 않을 전망”이라며 “주주환원 강화 외에도 9% 이상의 ROE만 감안해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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