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초격차 기술 확보"…코스맥스-서울대, '컬쳐 테크놀로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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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29일 "지금까지 변방이었던 한국의 화장품이 이제는 세계 문화의 중심에서 주목받는 문화사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서울대와 코스맥스 TIC(테크놀로지 인큐베이션 센터)가 그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서울 신림동 서울대학교 행정실에서 열린 'SNU-COSMAX TIC 2단계 공동 연구 협약식'에서 "2단계 연구에서는 화장품 업계가 직면한 다양한 난제를 극복할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초격차 기술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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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 난제 해결 동참…"개방형 연구로 기술 역량 강화"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29일 "지금까지 변방이었던 한국의 화장품이 이제는 세계 문화의 중심에서 주목받는 문화사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서울대와 코스맥스 TIC(테크놀로지 인큐베이션 센터)가 그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서울 신림동 서울대학교 행정실에서 열린 'SNU-COSMAX TIC 2단계 공동 연구 협약식'에서 "2단계 연구에서는 화장품 업계가 직면한 다양한 난제를 극복할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초격차 기술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코스맥스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5년간 총 60억 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코스맥스는 2019년부터 서울대와 TIC를 설립하고 1단계 연구에 5년간 50억 원을 투자해 차세대 뷰티 및 헬스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체계를 구축해왔다.
1단계 공동 연구는 공학·자연과학·의학·인문·사회과학·예술·데이터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개방형 연구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대 소프트파운드리연구소(SOFT Foundry Institute)를 중심으로 10개 단과대학과 35명의 교수진이 협력해 차세대 화장품 소재와 기기 개발에 주력했다.
서울대 소프트파운드리 연구소는 다양한 분야의 융합 기술을 통해 미래지향적 소프트 공정과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서울대의 핵심 연구소다. 코스맥스는 이곳에 바이오 장비와 3D 바이오 프린터 및 컨포컬 현미경을 갖춘 개방 연구실을 운영하며 연구 인력과 기술 협력 인프라를 강화했다.
1단계 연구의 주요 성과로는 특허 출원 21건, 등록 9건, 논문 발표 6편, 제품 상용화 57건 등이 있다. 누적 약 500억 원의 매출 성과로도 이어졌다. 대표 개발 제품으로는 △초박막 갈바닉 마스크팩 △맞춤형 스마트 이온 패치 등이 있다.
이번 2단계 연구에선 추가로 5년간 60억 원을 투자해 CT(컬쳐 테크놀로지) 융·복합 기술 연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AI(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을 통해 분석과 해석을 토대로 첨단 기술과 결합시킨 CT 기반의 새로운 뷰티 트렌드를 제안해 'K웨이브'를 선도할 계획이다.
또 현재 화장품 업계가 직면한 여러 난제를 해결할 기반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피부 노화 특성별 메커니즘 규명 △레티놀·비타민C 등 소재의 산화 안정성 개선 △피부 전달체 기술 등 중장기 난제 극복 및 공정 생산성 향상 방안 등에 대해 서울대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연구 과제를 공모할 예정이다.
코스맥스 그룹 관계자는 "최고 대학들과 협력 강화를 통해 화장품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글로벌 초격차 혁신 기술력을 개발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내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개방형 연구를 통해 기술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서울대-코스맥스 TIC는 대한민국이 주인인 K웨이브를 주도하는 CT 개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종합학문을 주도하는 서울대의 역량에 가장 적합한 공동연구"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이경수 코스맥스 그룹 회장, 유홍림 서울대 총장, 강병철 서울대 연구처장 등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향후 연구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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