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하반기 성장 모멘텀 지속…주가 저평가-유안타

김응태 2024. 10. 3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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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30일 코스메카코리아(241710)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한국법인의 견조한 성장세와 미국 법인의 턴어라운드 가능성,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법인의 주요 브랜드 매출 비중은 2분기 기준 5% 이하로 감소하면서 OTC 제품으로 대체되고 있다"며 "한국 인디 브랜드의 OTC 제품 수요 증가는 미국 법인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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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안타증권은 30일 코스메카코리아(241710)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한국법인의 견조한 성장세와 미국 법인의 턴어라운드 가능성,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50%이며, 전날 종가는 7만3500원이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 한국 법인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800억원,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상반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한국 법인 호실적은 주요 고객사들의 블랙프라이데이 준비 물량 확대에 따른 것으로, 4분기에는 더욱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신규 고객사 매출 성장은 톱 브랜드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봤다.

미국 법인은 2분기 일회성 요인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3분기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법인의 생산 지원을 통한 생산량 부족 문제 해결, 미국 현지 공장 가동률 상승, 일반의약품(OTC) 제품 출시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다. 이 연구원은 “미국 법인의 주요 브랜드 매출 비중은 2분기 기준 5% 이하로 감소하면서 OTC 제품으로 대체되고 있다”며 “한국 인디 브랜드의 OTC 제품 수요 증가는 미국 법인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쌍했다.

미국 현지 브랜드의 경우 신제품 출시 시기를 조율 중이며, RTG(Ready-To-Go) 제품을 통해 빠른 시장 대응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은 글로벌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미국 시장 확대는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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