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 선수 선정' 토트넘도 신났다! "우리의 캡틴...역대 최다 4번째"

반진혁 기자 2024. 10. 3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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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 선수 선정을 조명했다.

AFC는 29일 오후 8시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평화의전당에서 1년을 돌아보는 시상식인 애뉴얼 어워즈 2023를 개최했다.

AFC는 시상식을 통해 올해의 국제선수, 영 플레이어, 남자 선수, 여자 선수 등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선수들에게 수상의 영예를 돌렸다.

손흥민은 올해의 국제선수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대표팀과 토트넘 홋스퍼에서 주장직을 수행했고 2023 아시안컵 활약이 인정받은 것이다.

손흥민은 2015, 2017, 2019, 2023년까지 수상하면서 통산 네 번째 올해의 국제선수에 선정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의 캡틴 손흥민이 AFC 올해의 국제 선수로 선정됐다. 역대 최다인 4번째다"며 수상 소식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합류 이후 꾸준하게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감독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입지는 굳건했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등극하면서 정점을 찍기도 했다.

손흥민의 활약은 지난 시즌도 이어졌다. 측면이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주로 출전하면서 득점력을 뽐냈다.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은 측면 공격 자원이었지만,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 후 계속 유지 중인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비유되기도 했다.

특히, 10-10을 달성하게 되면서 통산 3회로 첼시에서 활약했던 디디에 드록바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토트넘 홋스퍼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4-1로 승리한 가운데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9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토트넘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4-1 승리한 가운데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EPL 출범 후 토트넘 소속으로 10-10을 3번 이상 달성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동료였던 해리 케인도 1회에 불과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7번을 착용하고 활약한 9명의 선수 중 1위를 기록했다.

토트넘 역대 최고의 7번은 손흥민을 필두로 오스발도 아르딜레스, 아론 레넌, 대런 앤더튼, 리카르도 비야, 글렌 호들, 크리스 워들, 테리 메드윈, 테리 다이슨이 이름을 올렸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2015년 2,200만 파운드(약 386억)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적응기가 필요했지만, EPL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5위이며, 여러 개인 타이틀을 차지했다. 푸스카스상과 EPL 득점왕이 대표적이다"고 극찬했다.

이와 함께 "손흥민은 토트넘 7번을 착용하고 매 경기 헌신했다. 세계적인 클럽이 원했음에도 말이다. 유일하게 없는 건 우승이다"고 평가했다.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28일 사무실을 방문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지안니 인판티노 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28일 사무실을 방문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지안니 인판티노 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편, 정몽규 회장의 발언이 시선을 끌었다.

대한축구협회장과 정몽규 회장은 A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최근 국회의 현안 질의, 국정감사 자리에 출석하기도 했다.

시상식은 AFC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회장를 비롯해 FIFA의 인판티노 회장도 참석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시상식 전날 대한축구협회 사무실을 방문해 정몽규 회장과 따로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판티노 회장은 "대한축구협회는 매우 잘 운영되고 있다. FIFA는 스포츠의 자율성을 중요하게 여긴다. 모든 것이 문제없다"며 정몽규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정몽규 회장은 인판티노 회장과 나눈 대화 내용을 언급하면서 "여러 가지로 잘 설명했다. FIFA에서도 보고를 많이 했는데 잘 이해가 안 된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 '결국에는 회장의 책임이 아니냐'고 얘기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인판티노 회장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았다. FIFA에서도 미디어에 나온 부분을 모니터링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너무 현미경으로 본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다.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추천했고 적절한 조치를 통해 임명했다"며 감독 선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등 산하 공공기관 등 종합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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