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이미 바닥’…실적 모멘텀 없는데도 “사라” 어디길래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4. 10. 3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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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은 30일 삼성전기에 대해 연말까지 실적 모멘텀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전기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2조3700억원, 1614억원으로 추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주가는 이미 역사적 밸류에이션 밴드 저점에 위치해 있다"며 "내년 상반기 MLCC 시황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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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출처= 삼성전기]
BNK투자증권은 30일 삼성전기에 대해 연말까지 실적 모멘텀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6200억원, 22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의 컨센서스 대비 각각 1%, 5% 소폭 하회한 수준이다. 수익성 높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매출 부진이 영업이익률의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다.

삼성전기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2조3700억원, 1614억원으로 추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스마트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들의 반도체 재고조정이 연말까지 지속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BNK투자증권은 내년 상반기 수급 개선으로 MLCC 시황이 다시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주가는 이미 역사적 밸류에이션 밴드 저점에 위치해 있다”며 “내년 상반기 MLCC 시황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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