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휘발유 '1700원 턱밑까지?'.. 11월부터 유류세 인하 축소

(자료사진)

유류세 인하폭이 축소되면서 다음 달부터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이 ℓ(리터)당 1,700원 턱밑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유류세 인하율 축소를 골자로 한 유류세 환원 조치에 따라 다음 달부터 휘발유는 기존 20%에서 15%로, 경유는 30%에서 23%, LPG는 30%에서 23%로 조정됩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율 축소는 최근 유가 및 물가 동향과 국가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리터당 약 42원, 경유는 리터당 약 41원, LPG는 리터당 약 14원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을 보면 오늘(30일) 기준 제주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638원입니다. 지난 4일 1,597원이었던 휘발유 가격은 40원 넘게 올랐습니다.

경유도 리터당 1,479원으로 지난 4일 1,444원에서 35원가량 상승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류세 인하폭이 조정되면서 휘발유는 리터당 1,680원대, 경유는 1,500원대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