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내년 매출 추정치는 하향…내년 수주는 증가 예상-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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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30일 두산퓨얼셀(336260)에 대해 이미 수주한 연료전지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지연되고 있다면서도 장기 외형 성장 가시성은 높게 평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수주한 연료전지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지연되는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면서도 "일반수소발전 입찰 시장에서 두산퓨얼셀 연료전지 프로젝트 증가로 2025년 수주 가시성은 상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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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두산퓨얼셀(336260)에 대해 이미 수주한 연료전지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지연되고 있다면서도 장기 외형 성장 가시성은 높게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2만 70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7.4%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 8560원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수주한 연료전지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지연되는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면서도 “일반수소발전 입찰 시장에서 두산퓨얼셀 연료전지 프로젝트 증가로 2025년 수주 가시성은 상향한다”고 말했다.
다만, 수주 측면에선 긍정적 요인이 충분하다고 봤다.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CHPS)에서 두산퓨얼셀은 2023년 109MW에서 2024년엔 127MW를 낙찰받아, 시장 점유율이 11%포인트 상승했다. 정 연구원은 순수 수소 모델 수요가 증가하는 등 높은 국산화율을 주요 원인으로 봤다.
올해 낙찰받은 물량 증가로 인해 내년 연간 수주는 145MW로 전망되며, 전년 대비 84% 증가를 예상했다. 공사 기한이 정해진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에서 수주 규모와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어 장기 외형 성장 가시성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2024년 연내 청정수소발전 입찰 결과도 발표될 예정으로 추가 연료전지 프로젝트 낙찰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두산퓨얼셀의 올 3분기 매출액은 29.8% 줄어든 320억원,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적자 전환한 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규모다, 3분기 주기기(연료전지) 매출액이 31억원에 그치면서 주기기 매출 공백이 발생한 탓이다.
정 연구원은 “4분기 주기기 매출액이 25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해 매출 반영 시점의 차이로 판단한다”며 “매출 증가로 수익성도 일정 부분 회복될 전망으로, 분기별 주기기 매출 발생 여부에 따라 실적 변동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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