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 지원단체 “북한군, 25일 첫 교전…전사자 발생”

윤승옥 2024. 10. 3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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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가저항센터(NRC)가 28일 ‘북한 용병’의 쿠르스크 도착 내용을 밝히면서 올린 사진. 북한 병사와 김정은, 북한 인공기 등이 합성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북한군이 러시아에서 지난주 이미 우크라이나군과 첫 교전을 벌였으며, 전사자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리투아니아 비정부기구(NGO) 블루/옐로 대표 조나스 오만은 28일(현지시각) 현지 공영방송 LRT 인터뷰에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5일 우크라이나군이 점령 중인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이미 북한군과 첫 전투가 벌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해왔습니다.

오만 대표는 "확인된 교전은 10월25일 쿠르스크에서였다"며 "제가 아는 한 한국인(북한군) 중 한 명을 제외하곤 모두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생존한 한 명은 부랴트인이라는 서류(신분증)를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랴트족은 동남 시베리아 토착 몽골계 민족입니다.

러시아가 북한군에게 이 지역 신분증을 발급해 자국민으로 위장하려 한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습니다.

그는 또 북한군이 6개월 전 벨라루스에서 103공수여단 등과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북한군 파병과 관련해서 8만80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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