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일회성 요인에 3분기 어닝쇼크…목표가↓"-메리츠

노정동 2024. 10. 30. 07: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리츠증권은 30일 한화오션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은 '어닝쇼크' 수준"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배기연 연구원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56.1%나 밑돌았다"며 "일회성요인(환율 하락, 외주비 상승)까지 겹치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한화오션은 전날 올 3분기 매출 2조7031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 제공


메리츠증권은 30일 한화오션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은 '어닝쇼크' 수준"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배기연 연구원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56.1%나 밑돌았다"며 "일회성요인(환율 하락, 외주비 상승)까지 겹치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한화오션은 전날 올 3분기 매출 2조7031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5.5% 감소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3분기 드릴십 2척에 대한 선수금 반환 중재 소송에서 승소하며 재고자산 평가액이 환입되는 등 역기저효과에 따라 작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LNG 운반선의 비중이 늘고, 플랜트 사업부가 본격 수익을 창출하면서 매출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환율 하락으로 인한 해양부문 수주잔고의 손실이 410억원 반영됐다"며 "외주비 인상으로 70억원, 지체상금 반영이 80억원 존재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비용 반영 우려가 3분기 실적에서 확인됐는데 중대 재해, 파업 이슈 등 조업일수 감소 요인 외에도 2021년, 2022년 파업 이슈가 올해 3분기 스케쥴에 영향을 미쳤다고 소통했다"며 "이를 반영해 생산 안정화를 위한 추가적인 비용 발생 가능성을 상정했다"고 언급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