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일회성 요인에 3분기 어닝쇼크…목표가↓"-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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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30일 한화오션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은 '어닝쇼크' 수준"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배기연 연구원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56.1%나 밑돌았다"며 "일회성요인(환율 하락, 외주비 상승)까지 겹치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한화오션은 전날 올 3분기 매출 2조7031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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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30일 한화오션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은 '어닝쇼크' 수준"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배기연 연구원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56.1%나 밑돌았다"며 "일회성요인(환율 하락, 외주비 상승)까지 겹치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한화오션은 전날 올 3분기 매출 2조7031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5.5% 감소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3분기 드릴십 2척에 대한 선수금 반환 중재 소송에서 승소하며 재고자산 평가액이 환입되는 등 역기저효과에 따라 작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LNG 운반선의 비중이 늘고, 플랜트 사업부가 본격 수익을 창출하면서 매출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환율 하락으로 인한 해양부문 수주잔고의 손실이 410억원 반영됐다"며 "외주비 인상으로 70억원, 지체상금 반영이 80억원 존재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비용 반영 우려가 3분기 실적에서 확인됐는데 중대 재해, 파업 이슈 등 조업일수 감소 요인 외에도 2021년, 2022년 파업 이슈가 올해 3분기 스케쥴에 영향을 미쳤다고 소통했다"며 "이를 반영해 생산 안정화를 위한 추가적인 비용 발생 가능성을 상정했다"고 언급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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