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투병’ 62세 서정희, 故김수미 추모 “언니 천국에서 만나요”[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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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정희가 하늘나라로 떠난 배우 고(故) 김수미를 추모했다.
서정희는 지난 29일 "요 며칠 가슴이 먹먹하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기도했습니다. 수미언니의 호탕하게 웃는 해맑은 웃음이 기억이 나네요. '밥은먹고 다니냐' 방송하는 날, 언니가 저에게 꼭 안아주면서 이제는 너를 위해 살라고"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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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하늘나라로 떠난 배우 고(故) 김수미를 추모했다.
서정희는 지난 29일 “요 며칠 가슴이 먹먹하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기도했습니다. 수미언니의 호탕하게 웃는 해맑은 웃음이 기억이 나네요. '밥은먹고 다니냐’ 방송하는 날, 언니가 저에게 꼭 안아주면서 이제는 너를 위해 살라고”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리고 한참 지나 교회모임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었어요. 함께 예배를 보고 식사를 하고 오랫동안 주님 이야기를 했어요. 간증도 듣고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날 언니가 말했어요. 너는 연기를 꼭 했으면 좋겠다구요. 제가 손 사래를 치면서 말도 안 된다고 했는데 언니가 꼭 한번 같이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하셨어요”라며 “계속 생각날 거예요. 언니, 천국에서 만나요”라고 전했다.
고 김수미는 지난 25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고인은 심정지 상태로 구급차에 실려 서울 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사인은 고혈당 쇼크에 따른 심정지로 알려졌다.
이하 전문.
요 며칠 가슴이 먹먹하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기도했습니다.
수미언니의 호탕하게 웃는 해맑은 웃음이 기억이 나네요.
'밥은먹고 다니냐'
방송하는 날,
언니가 저에게 꼭 안아주면서 이제는 너를 위해 살라고ᆢ
그리고 한참 지나 교회모임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었어요.
함께 예배를 보고 식사를 하고 오랫동안 주님 이야기를 했어요.
간증도 듣고요.
그날 언니가 말했어요.
너는 연기를 꼭 했으면 좋겠다구요.
제가 손 사래를 치면서 말도 안 된다고 했는데
언니가 꼭 한번 같이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하셨어요.
계속 생각날 거예요. 언니, 천국에서 만나요
/kangsj@osen.co.kr
[사진] 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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