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빨대가 음료맛 다 버린다”…아이들 필수음료 ‘이것’ 다시 플라스틱으로

정슬기 기자(seulgi@mk.co.kr) 2024. 10. 30. 0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심이 다음 달부터 음료 브랜드 카프리썬의 빨대 소재를 종이에서 플라스틱으로 바꾼다고 29일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품질 개선 노력에도 소비자들이 빨대를 종이에서 플라스틱으로 다시 바꿔 달라고 요청해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심이 카프리썬 빨대 재질을 종이로 바꾼 뒤 이 빨대가 포장재를 잘 뚫지 못해 불편하다는 소비자 불만이 폭증했다.

이에 농심은 지난해 7월 종이 빨대 절단면 각도를 조정했고 11월에는 강도를 보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심 카프리썬, 소비자 요청에 종이빨대 포기
농심 카프리썬의 플라스틱 빨대. <농심>
농심이 다음 달부터 음료 브랜드 카프리썬의 빨대 소재를 종이에서 플라스틱으로 바꾼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종이 빨대 도입 이후 20개월 만이다.

농심 관계자는 “품질 개선 노력에도 소비자들이 빨대를 종이에서 플라스틱으로 다시 바꿔 달라고 요청해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심이 카프리썬 빨대 재질을 종이로 바꾼 뒤 이 빨대가 포장재를 잘 뚫지 못해 불편하다는 소비자 불만이 폭증했다. 이에 농심은 지난해 7월 종이 빨대 절단면 각도를 조정했고 11월에는 강도를 보완했다.

그러나 종이 빨대 특유의 냄새와 감촉, 눅눅해지는 현상 등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지속되며 판매 감소가 나타났다. 매년 900만 박스를 유지해오던 카프리썬 판매량이 작년에 13% 감소한데 이어 올해는 3분기까지 추가로 16% 줄었다.

농심 관계자는 “플라스틱 빨대 도입은 소비자 편의를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하며 “플라스틱 저감화 등 환경보호를 위한 변화와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농심은 생생우동의 플라스틱 받침(트레이)을 제거했고 봉지면 제품 묶음 포장의 잉크를 최소화했다. 지난해에는 제품 포장 방법과 재질을 변경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1990t(톤) 감축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