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나의 뿌리를 알고 미래를 설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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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동네가 나서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는 교육이 학생이나 교사 혼자서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주변의 모든 사람이 협력할 때 더욱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가 각자 자신의 뿌리를 알고 현재의 나를 이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 학생들이 이러한 교육을 통해 자신의 뿌리를 돌아보며, 그 힘을 바탕으로 삶의 방향을 스스로 계획해 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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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동네가 나서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는 교육이 학생이나 교사 혼자서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주변의 모든 사람이 협력할 때 더욱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교육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요즘 학생들은 예전보다 조상이나 이웃에 대한 관심이 적어진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든다. 마침 지난 10월 중순, 대전 뿌리공원에서 열린 '효문화뿌리축제'에 다녀왔을 때, 우리 학생들이 부모와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며 어른을 공경하고 소통하는 가족 교육의 장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학교가 효 교육에 앞장서야 하지만, 이곳과 같은 교육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더욱 큰 교육적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각자 자신의 뿌리를 알고 현재의 나를 이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뿌리란 단순히 부모님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조상들이 이룩한 역사와 전통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우리의 뿌리를 아는 것은 자신이 어떤 배경과 문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이런 의미에서 대전 뿌리공원은 우리의 조상과 뿌리를 되새기는 장소로써 큰 역할을 한다. 각자가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고 그 뿌리로부터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상징적인 장소이다. 이곳을 통해 부모와 조상들의 삶이 단순한 과거로 기념되지 않고, 오늘날 우리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깨달았으면 한다.
따라서 조상과 뿌리를 되새기는 일은 고리타분한 과거의 일이 아니라, 자동차의 백미러와 같은 것이다. 백미러는 뒤를 돌아보는 도구이지만, 그 목적은 앞으로 안전하게 나아가기 위해서다. 우리의 삶 또한 과거를 잘 알아야 미래로 잘 나아갈 수 있다. 뿌리의 상태를 알고 튼튼하게 가꾸어야 바람에 흔들리지 않으며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법이다.
우리 학생들이 이러한 교육을 통해 자신의 뿌리를 돌아보며, 그 힘을 바탕으로 삶의 방향을 스스로 계획해 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양수조 대전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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