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서 추모‥"국가 책임 부재했던 시간"
[뉴스투데이]
◀ 앵커 ▶
10.29 이태원 참사 2주년인 어제, 국회 차원의 공식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국가가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벽면을 가득 메운 참사 희생자들의 사진.
10.29 이태원 참사의 상징이 된 보라색 목도리를 맨 유가족들과 생존 피해자들, 그리고 여야 국회의원들이 고개를 숙입니다.
국회가 참사 2주기 공식 추모식을 열었습니다.
유가족들은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회가 역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정민/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지금 이렇게 국회 안에서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자리를 만들고, 국회 밖에서 겪는 고통은 외면한다면 결코 신뢰받는 정치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생존 피해자도 연단에 올라, 어느새 피해자들이 잊혀지고 있다며, 적극적인 발굴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정치권도 일제히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질과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공개적으로 터져 나왔습니다.
[천하람/개혁신당 원내대표] "지금이라도 이상민 장관 경질하시고 유가족분들과 국민 앞에 겸허하게 사과하십시오. 우리 정치가‥"
국회 추모행사에는 원내 7개 정당 지도부와 여야 국회의원 60여 명, 세월호 참사 등 다른 참사 피해자 유족들도 참석했습니다.
국회는 대통령실이나 정부 인사들은 초청하지 않았고, 실제로 정부 측 참석자는 없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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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51156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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