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도 3분기 누적 순이익 3.2조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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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 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NH농협금융도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증가한 2조3151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역성장이 예상됐던 우리금융(2조6591억원) 역시 역대 최대였던 2022년 3분기 누적(2조6620억원)에 불과 30여억원 못 미치는 역대급 순이익을 기록,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2조5063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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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 이자 수익 감소에도 비이자이익
늘어나 하나은행 분기 순익 사상 첫 1조원 넘어서
하나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 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앞서 KB금융과 신한금융 등도 3분기 누적 사상 최대 이익을 냈다.
하나금융은 3분기 1조1566억원의 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잠정)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20.9% 증가했고, 역대 3분기 기준 가장 많다. 올해 2분기보다도 11.8% 늘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순이익도 3조2254억원으로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올해 3분기까지 그룹 이자이익은 6조57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8% 감소했다. 반면 3분기 수수료이익(1조5475억원)이 작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하는 등 비이자이익이 1조8049억원으로 불었다. 계열사별로는 하나은행(3분기 1조299억원)이 분기 사상 처음 1조원대 순이익을 포함해 3분기까지 누적 2조7808억원을 기록했다.
NH농협금융도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증가한 2조3151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다만 3분기만 놓고 보면 순이익은 5613억원으로, 전 분기(1조126억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시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1조5563억원으로 실적을 이끌었다.
앞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KB금융의 누적 순이익(4조3953억원)도 창사 이래 최대였다.
신한금융은 신한투자증권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이 1000억원이 넘었는데도 3조9856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2022년 3분기(4조3154억원)와 비교해 경상적 이익으로 보면 올해가 최대 실적이다.
역성장이 예상됐던 우리금융(2조6591억원) 역시 역대 최대였던 2022년 3분기 누적(2조6620억원)에 불과 30여억원 못 미치는 역대급 순이익을 기록,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2조5063억원)을 넘어섰다.
김수미 선임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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