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율 “조난됐다, 돌아갈 수 없어” 촬영 중단+스태프 긴급대피 (지닦남)[어제TV]

유경상 2024. 10. 3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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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변화무쌍한 날씨 때문에 촬영이 중단되고 스태프들이 긴급 대피했다.

10월 29일 방송된 MBC '지구를 닦는 남자들(이하 지닦남)'에서는 김석훈, 권율, 임우일, 신재하, 노마드션이 몽골 환경 여행을 계속했다.

김석훈, 권율, 임우일, 신재하, 노마드션이 몽골 사막화를 막기 위해 사막과 초원의 경계에 나무를 심었다.

김석훈은 기차 일등석을 향한 열망에 내기를 주도했고 신재하와 함께 일등석에 오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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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지구를 닦는 남자들’ 캡처
MBC ‘지구를 닦는 남자들’ 캡처
MBC ‘지구를 닦는 남자들’ 캡처

몽골의 변화무쌍한 날씨 때문에 촬영이 중단되고 스태프들이 긴급 대피했다.

10월 29일 방송된 MBC ‘지구를 닦는 남자들(이하 지닦남)’에서는 김석훈, 권율, 임우일, 신재하, 노마드션이 몽골 환경 여행을 계속했다.

김석훈, 권율, 임우일, 신재하, 노마드션이 몽골 사막화를 막기 위해 사막과 초원의 경계에 나무를 심었다. 막내 신재하가 나무를 심는 방법을 미리 검색해보고 형들에게 정보를 나눴다.

신재하는 “비술나무가 어마어마하게 크는 나무”라며 20m까지 자라는 비술나무를 위해 적당한 간격을 확보했다. 신재하는 “나무를 너무 가깝게 심으면 어린 나무들이 자라지 못한다. 간격을 떼야 한다”고 말했다. 권율은 팔을 떨며 삽질을 했고 송은이가 “첫 삽질이냐”고 묻자 권율은 “네”라고 인정했다.

임우일은 노마드션이 땅을 파는 것을 보고 더 깊게 파야 한다며 “군대 어디 다녀왔냐. 행정병 출신이냐. 행정병하고 어떻게 땅을 파냐”고 큰소리쳤지만 곧 나무를 비닐 채로 심어버려 모두에게 혼났다. 임우일은 “녹는 비닐인 줄 알았다”고 변명했다.

이들이 심은 나무가 이후 얼마나 자랐는지 사진과 영상이 공개돼 다시 한 번 감동을 줬다. 나무가 무사히 자라고 있다는 데 모두가 감격했고 송은이는 신재하의 표정이 “쓰러져 가는 사람을 살린 표정”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차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고 기차 시간이 남아 마트로 가는 길에 갑자기 천둥번개가 쳤다. 김석훈은 “몽골은 천둥소리도 크다”며 하늘이 무너질 듯한 소리에 놀랐다. 여기에 갑자기 엄청난 비가 쏟아지며 날씨가 오락가락 스태프들까지 마트 안으로 긴급 대피했다.

촬영이 중단된 상황에 권율은 “재난영화 같았다”며 “조난됐다. 돌아갈 수 없다. 과연 저희는 지구를 닦을 수 있을까요?”라고 농담했고 임우일은 “물은 많으니까 닦이겠지”라고 받았다. 신재하도 “닦이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몽골에서 파는 한국 김치, 참치, 라면, 초코과자까지 식량을 구입하고 나오자 아름다운 쌍무지개가 떠올랐다. 짧은 시간 안에 변화무쌍한 날씨가 모두의 혼을 쏙 빼놨다. 심지어 예쁜 하늘과 무지개가 감탄을 자아냈다.

김석훈은 기차 일등석을 향한 열망에 내기를 주도했고 신재하와 함께 일등석에 오르기로 했다. 이들은 기차를 기다리며 다시 한 번 컵라면을 먹었고 김석훈은 평소 라면을 안 먹는데 몽골에서 계속 라면을 먹고 있다고 불평하면서도 맛있게 먹었다.

곧 위기가 닥쳤다. 기차 시간에 기차가 나타나지 않은 것. 예약 담당자 신재하가 당황해 혼비백산했다. 신재하는 “기차가 하루에 한 대만 있었다. 간이역이라서. 그 시간에만 섰다가 가는 거”라며 실수를 털어놔 이들의 다음 행보에 긴장감을 더했다. (사진=MBC ‘지구를 닦는 남자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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