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 종료 후 주택저당 감소세…3분기 ABS 발행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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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금액이 전년대비 39% 감소했다.
대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규모가 전년대비 55% 감소한 탓이다.
부실채권(NPL) 기초 ABS 발행은 전년보다 71% 증가했으나, MBS는 67% 감소했다.
자산보유자별로 살펴보면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와 일반기업의 ABS 발행규모는 감소했고, 금융회사의 발행규모는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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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금액이 전년대비 39% 감소했다. 특례보금자리론 종료로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30일 금감원이 발표한 '3분기 등록 ABS 발행실적'에 따르면 ABS 발행금액은 10조7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조9000억원(39%) 줄었다. 대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규모가 전년대비 55% 감소한 탓이다.
대출채권 ABS 발행규모는 지난해 13조6783억원에서 올해 3분기 6조738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부실채권(NPL) 기초 ABS 발행은 전년보다 71% 증가했으나, MBS는 67% 감소했다.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은 증가했다. 카드채권·할부금융채권 기초 ABS 발행이 확대되면서 전년대비 37% 늘었다.
자산보유자별로 살펴보면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와 일반기업의 ABS 발행규모는 감소했고, 금융회사의 발행규모는 증가했다. 주금공의 경우 올해 1월 특례보금자리론 종료 등으로 MBS 발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전년대비 8조2000억원(67%) 줄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등을 기초로 한 ABS 발행규모가 23% 감소했다.
금융회사의 경우 여전사의 할부금융채권, 은행 등의 NPL 기초 ABS 발행 확대 등으로 전체 발행규모가 43% 증가했다.
NPL 기초 ABS 발행은 지난해 1조1000억원에서 올해 1조9000억원으로 71% 늘어나는 등 증가 추세다. 은행 등이 부실채권 매각을 통해 자산건전성 확보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여전법 시행령과 감독규정 개정으로 여전사의 자금조달 수단이 확대되면서 여전사 렌탈채권 기초 ABS가 최초 발행됐다. 발행규모는 3분기 기준 400억원이다.
한편 등록 ABS 전체 발행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258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조8000억원(5%) 증가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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