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치원 1만4800개 문닫았다” 저출산 타격도 대륙 스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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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감소 여파로 중국 내 유치원들이 문을 닫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연례 보고서를 인용, 지난해 유치원 수가 전년 대비 1만4808곳이 줄어든 총 27만4400곳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 내 초등학교 수는 전년 대비 5645곳 줄어든 총 14만3500곳을 기록, 3.8% 감소했다.
지난해 중국 인구도 2년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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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감소 여파로 중국 내 유치원들이 문을 닫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연례 보고서를 인용, 지난해 유치원 수가 전년 대비 1만4808곳이 줄어든 총 27만4400곳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유치원에 입학한 아동 수는 3년 연속 감소해 지난해 약 535만명(11.55%) 줄어든 4090만 명을 기록했다.
초등학교 수도 감소 추세다.
지난해 중국 내 초등학교 수는 전년 대비 5645곳 줄어든 총 14만3500곳을 기록, 3.8% 감소했다.
이 같은 추세는 중국의 출산율과 총 인구 감소가 본격화되며 나온 인구 변화로, 이미 둔화되고 있는 중국의 경제 성장에 더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중국 인구도 2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총인구는 약 200만명이 줄어든 14억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중국 출생아 수는 900만명으로, 1949년 통계 기록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인구 및 개발 연구 센터는 중국 출산율이 지난 2022년 1.09로, 지난해에는 1.0 이하로 떨어졌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중국은 여성 한 명이 약 2.1명을 낳아야 국가 인구가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중 하나인 상하이의 지난해 출산율은 0.6까지 떨어졌다.
중국의 저출산 원인으로는 막대한 주거비용, 양육비, 치열한 경쟁과 일자리를 포함한 경제적 불확실성 등이 거론된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유치원들이 노인 요양 시설로 전환되고 있으며, 많은 유치원 직원들은 노인 돌봄 업무로 전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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