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亞 최고 선수 보유' 기뻐했다... 손흥민 AFC 국제선수 '역대 최다' 수상 이유→노는 물(EPL)이 다르니깐

박재호 기자 2024. 10. 30.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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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는 적수가 없다.

토트넘 캡틴 손흥민(32)이 예상대로 '올해의 국제 선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은 총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는데 손흥민(국제 선수상)과 박윤정 감독(여자 감독상)이 수상해 자존심을 세웠다.

토트넘은 이날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쏘니(손흥민)가 네 번째 AFC 국제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하면서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수상이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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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쏘니(손흥민)가 네 번째 AFC 국제 선수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수상이다"라고 기뻐했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토트넘 주장 손흥민. /AFPBBNews=뉴스1
아시아에서는 적수가 없다. 토트넘 캡틴 손흥민(32)이 예상대로 '올해의 국제 선수상'을 수상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 29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AFC 애뉴얼 어워즈 서울 2023(AFC Annual Awards Seoul 2023)'을 개최했다.

한국은 총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는데 손흥민(국제 선수상)과 박윤정 감독(여자 감독상)이 수상해 자존심을 세웠다. 설영우(남자 선수상), 배준호(남자 유망주상), 김혜리(여자 선수상)의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015, 2017, 2019년에 이어 네 번째 수상 영광을 안았다.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로 시상식이 취소되지 않았다면 손흥민은 이 상을 한 두 차례 더 수상했을 지 모른다. 손흥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관계로 시상식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토트넘도 기뻐했다. 토트넘은 이날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쏘니(손흥민)가 네 번째 AFC 국제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하면서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수상이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사진=뉴시스
손흥민과 함께 후보에 오른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인터밀란), 요르단의 무사 알 타마리(몽펠리에)는 손흥민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타레미는 지난 시즌 FC포르투 소속으로 포르투갈 무대에서 11골7도움을 올렸다. 무난한 활약이었지만 손흥민보다 공격포인트 부문에서 스탯이 낮다. 알 타마리도 요르단을 2024 아시안컵 준우승으로 이끄는 등 A대표팀 활약은 괜찮았지만 소속팀 몽펠리에에선 5골2도움에 그쳤다.

반면 손흥민은 유럽 최고 리그 중 하나인 EPL에서 2023~2024시즌 리그 34경기 출전 17골 10도움으로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후 토트넘 주축 공격수로서 팀 최다 득점과 공격포인트를 책임졌다.

가장 의미 있는 기록은 개인 통산 세 번째 '10-10' 달성이다. 지난 2019~2020시즌 11골 10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에서 10-10을 올렸다. 이어 2020~2021시즌에도 17골10도움으로 2년 연속 10-10을 올린 바 있다.

손흥민의 세 번째 10-10은 의미가 크다. 지금까지 EPL에서 10-10을 3번 이상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단 6명뿐이다. 손흥민은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모하메드 살라, 디디에 드록바(이상 3회) 등 축구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골 세리머니를 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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