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맨유, 바이아웃 150억 지불키로”…아모림 감독 선임 임박 ‘히어 위 고’

강동훈 2024. 10. 30.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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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 사령탑에 후벵 아모림(39·포르투갈) 감독을 앉히는 게 확정된 모양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맨유가 아모림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기 위해 1000만 유로(약 150억 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예정"이라며 "아모림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잡는 데 동의했다"고 이적이 확정적일 때 사용하는 특유의 '히어 위 고' 문구와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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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 사령탑에 후벵 아모림(39·포르투갈) 감독을 앉히는 게 확정된 모양새다. 스포르팅CP에 바이아웃(이적 허용 최소 금액)을 지불하기로 하는 등 큰 틀에서 선임 작업을 마쳤다. 맨유는 이제 아모림 감독과 세부 사항만 조율한다면 공식발표를 낼 전망이다. 공식발표는 빠르면 주말 전에 나올 거로 예상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맨유가 아모림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기 위해 1000만 유로(약 150억 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예정”이라며 “아모림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잡는 데 동의했다”고 이적이 확정적일 때 사용하는 특유의 ‘히어 위 고’ 문구와 함께 전했다.

같은 시간 스포르팅도 공식 SNS를 통해 “맨유는 아모림 감독과 계약하는 데 관심을 표명했고, 이에 이사회는 아모림 감독과의 계약에 명시돼 있는 바이아웃 1000만 유로가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며 “맨유는 바이아웃 1000만 유로를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아모림 감독의 맨유행을 인정하면서 이별을 알린 셈이다.

앞서 맨유는 지난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 텐 하흐(54·네덜란드)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성적 부진이 이유였다.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9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점 11(3승2무3패)밖에 따내지 못하면서 순위표 14위에 머물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3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승부만 거뒀다.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한 후 맨유는 곧바로 새 사령탑 찾기에 나섰다. 감독 경력이 있는 뤼트 판 니스텔로이(48·네덜란드) 맨유 수석코치가 지휘봉을 이어받을 거란 전망도 있었지만, 맨유는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자 새로운 인물을 원했다. 이런 가운데 최우선 순위로 고려하던 아모림 감독을 선임하기로 하면서 현재 선임 직전 단계까지 도달했다.

‘차세대 명장’으로 불리는 아모림 감독은 현역 시절 벨레넨스스와 벤피카, 브라가 등에서 활약하고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에서도 A매치 14경기를 뛰었다. 지난 2016년 축구화를 벗은 후 그는 2018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카사 피아와 브라가 등을 거친 후 2020년부터 스포르팅 지휘봉을 잡으면서 명성을 떨쳤다.

실제 아모림 감독은 지난 2020~2021시즌 19년 만에 스포르팅에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을 안겨주며 지도자로서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또 포르투갈프로축구연맹(LPFP) 타사 다 리가에서 2시즌 연속 우승을 견인했고, 포르투갈 축구 연맹(FPF) 수페르타사 칸디두 드 올리베이라에서도 한 차례 우승을 이끌었다.

주로 백 스리를 기반으로 공격적인 전술을 추구하고, 유기적인 움직임과 강한 전방 압박 등을 중요시하는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에서 통산 227경기를 지휘하는 동안 무려 161승(33무33패)을 거뒀다. 선수 육성 능력도 좋아 많은 재능이 잠재력을 터트렸다. 페드로 포로(25·토트넘), 주앙 팔리냐(29·바이에른 뮌헨), 마누엘 우가르테(23·맨유) 등이 대표적이다.

사진 = 골닷컴,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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