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직후 악에 받쳐있던 황정음 “결혼 다신 안해, 이혼소송 중 연애? 문제 없다” (솔로라서)[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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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음이 이혼 후 달라진 결혼관을 공개했다.
황정음은 이혼 직후 신동엽이 진행하는 웹예능 '짠한형'에 출연했던 바.
황정음은 "소송 중에 누구를 만나도 되냐"는 신동엽의 물음에 "변호사한테 먼저 전화해서 '문제 될까요?'라고 물었더니 파탄 후 연애는 문제없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자신과의 호흡이 너무 행복하다는 황정음을 향해 신동엽은 "오랫동안 진짜 일만 하고 가정만 꾸리다가 사람들도 만나고 어울릴 생각하니까 표정 관리가 안 된다. 입이 씰룩씰룩 거린다"고 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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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황정음이 이혼 후 달라진 결혼관을 공개했다.
10월 29일 첫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MC 호흡을 맞추게 된 신동엽, 황정음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 신동엽과 황정음은 본격적인 녹화 전 술자리를 가졌다. 황정음은 출연 계기를 묻자 "'동엽 오빠랑 뭐 하나 들어왔는데 할래?'라고 하길래 '동엽 오빠가 한다고? 그래' 바로 승낙했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고맙다. 정음이랑 뭐가 잘 맞는다"고 화답했다.
신동엽과의 투샷에 대해 황정음은 "너무 좋다. 예능을 너무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황정음은 이혼 직후 신동엽이 진행하는 웹예능 '짠한형'에 출연했던 바. 신동엽은 해맑은 황정음을 빤히 쳐다보더니 "표정이 많이 좋아졌다. 그때는 악에 받쳐있는 느낌이었다"고 꼬집었다.
"오빠가 그렇게 편하게 만들어주셨다"고 인사한 황정음. 신동엽은 "그 순간에 나름대로 또 뭐가 있지 않았냐. 진짜 부지런하다"며 7살 연하 농구선수 김종규와의 열애 사실을 간접 언급했다. 그러면서 "두 번 이혼한 느낌이다. 나도 그렇다. 재혼한 줄 안다"고 셀프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정음은 "이제 한 10년 정도밖에 안 남은 느낌이라 열심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그렇다. 더 부지런해야 한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여기저기 살펴봐라"며 황정음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신동엽의 장난은 멈추지 않았다. 황정음은 "소송 중에 누구를 만나도 되냐"는 신동엽의 물음에 "변호사한테 먼저 전화해서 '문제 될까요?'라고 물었더니 파탄 후 연애는 문제없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신동엽은 "얼마나 부지런하냐. 좋다. 정음이 답다"고 치켜세웠다.
황정음은 결혼과 이혼에 대해 "배우자는 정말 심사숙고해서 잘 골라야 한다. 그 사람이 나빴다 잘났다가 아니라 나랑 맞는지 안 맞는지가 중요한다. 그냥 결혼하자니까 덥석한 제 잘못 아닌가. 제 선택이었으니까 맞춰가려고 노력했던 건데 그 시간들이 아깝다. 33살이면 가장 예쁠 때 결혼한 건데"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힘들었던 8년간의 결혼 생활이지만 그사이 예쁜 두 아들을 얻었다. 황정음은 "아이들 때문에 정말 감사하다. 아이들은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온다"고 애틋함을 고백했다. 신동엽은 "나중에 잘 마무리되면 매력적인 연하들을 만나봐라. 나중에 나이가 더 많이 들면 내가 제일 어리게 느낄 수 있는 복지관을 찾아라"고 조언해 황정음을 폭소케 했다.
자신과의 호흡이 너무 행복하다는 황정음을 향해 신동엽은 "오랫동안 진짜 일만 하고 가정만 꾸리다가 사람들도 만나고 어울릴 생각하니까 표정 관리가 안 된다. 입이 씰룩씰룩 거린다"고 놀렸다. 황정음은 "지금은 결혼한다는 친구들 있으면 이를 악물고 말리고 싶다. 다시는 결혼 안 한다. 연애도 싫고 그냥 썸만 타고 싶다. 근데 막상 안 되더라. 맨날 피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 술도 진짜 못한다. 근데 이제는 맛을 좀 느낀다. 그전에는 너무 재미없게 살았다. 이번에 깨달은 건 다 필요 없고 그냥 많이 웃으면서 살고 싶다"며 "솔로라서 좋은 건 완벽한 자유다. 사실 프로그램 제목을 '축복'으로 하고 싶다. 솔로라서 축복이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2016년 골프선수 출신 이영돈과 결혼해 두 아들을 품에 안았다. 현재 이혼 소송 중인 황정음은 지난 7월 농구선수 김종규와 열애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으나 2주 만에 초고속 결별해 화제를 모았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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