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클라시코 참패에 분노'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내치고 '분데스 무패 우승' 알론소 선임 고려한다

이성민 2024. 10. 30.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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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클라시코에서 치욕적인 0-4 대패를 당한 레알 마드리드가 새로운 감독 선임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27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FC 바르셀로나에 0-4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교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사비 알론소를 최우선 대상으로 삼았다"라고 보도했다.

알론소는 현역 시절 레알 마드리드에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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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엘 클라시코에서 치욕적인 0-4 대패를 당한 레알 마드리드가 새로운 감독 선임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27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FC 바르셀로나에 0-4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교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사비 알론소를 최우선 대상으로 삼았다”라고 보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많은 성과를 달성했다. 2013년 처음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그는 2013/14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통산 10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2015년 팀을 떠났지만 2021년 다시 돌아온 그는 라리가 2회, 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지만 이번 시즌 큰 위기에 봉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라리가 11라운드에서 0-4 대패를 당했다.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홈에서 참패를 당하자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감독 교체 카드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페레즈 회장이 고려하고 있는 인물은 바이엘 레버쿠젠의 알론소다. 알론소는 현역 시절 레알 마드리드에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뛴 바 있다.

2017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은퇴를 선언한 알론소는 이후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코치, 레알 소시에다드 B팀 감독을 거쳐 2022년 10월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았다. 알론소는 당시 강등권이었던 레버쿠젠의 반등을 이끌며 리그 6위로 마감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선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백미는 지난 시즌이었다. 알론소는 2023/24시즌 28승 6무(승점 90)로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상 첫 무패 우승을 이룩했다. 이는 1904년 창단한 레버쿠젠의 첫 리그 우승 트로피였다. 레버쿠젠의 숙원을 이뤄낸 알론소는 DFB 포칼까지 제패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알론소는 지난 여름에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리버풀에 잔류했다. 이번 시즌에는 레버쿠젠에 남았지만 내년 여름에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에 의하면 레버쿠젠은 알론소와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맨시티 역시 알론소를 노리고 있어 경쟁이 불가피하다.

사진= Zongl Football/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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