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실적 오른다" 구글·AMD 상승세에 나스닥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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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AMD의 주가가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렸다.
실적 발표를 앞둔 기술주와 달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다.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는 10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08.7(1985년=100 기준)로 한 달 전(99.2) 대비 9.5포인트 상승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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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AMD의 주가가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렸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50.39포인트(0.81%) 오른 18717.58에 장을 마쳤다. 사상 최고치다.
이날 테슬라를 제외한 매그니피센트7(M7)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실적 발표를 앞둔 알파벳이 1.76% 상승한 것에 더해, 메타(2.62%), 마이크로소프트(1.26%), 아마존(1.30%) 등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애플도 각각 0.52%, 012% 강보합세다.
엔비디아의 경쟁 상대로 꼽히는 반도체 업체 AMD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4%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기술주와 달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는 이날 42333.05로 전일 대비 0.36%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 S&P500은 0.16% 상승에 그치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9월 구인 건수는 744만건으로 전월 대비 42만건 줄었다. 지난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800만 건)에도 크게 밑돌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으로 둔화하고 있는 반면 노동시장이 빠르게 약화될 위험이 커졌다고 보고 추가 금리 인하를 예고한 바 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미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경기 인식이 늘며 크게 상승했다.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는 10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08.7(1985년=100 기준)로 한 달 전(99.2) 대비 9.5포인트 상승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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