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파병 북한 군인 일부, 러-우 격전지 쿠르스크에 있어"

자료사진 제공: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병사 중 일부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군의 격전지인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29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당국자 2명은 북한 병사 일부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있다는 것이 미국의 평가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들은 북한 병사들이 쿠르스크에서 무슨 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한 명은 그들이 어떻게 러시아를 도울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소개했습니다.

앞서 한국 국가정보원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중 고위급 장성 등을 포함한 일부 병력이 전선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우크라이나군이 '북한군 3천여 명이 격전지인 쿠르스크에서 훈련 중'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아직은 확정적으로 이동했다고 답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51120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