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리포트] ⑥"대장부·여울이 뭐죠?"… 롯데칠성 증류식 소주 '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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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박윤기 롯데칠성 대표이사 부사장의 공과 과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롯데칠성음료가 증류식 소주 인기에 힘입어 '여울'을 앞세워 시장에 재진출했으나 또 참패 우려가 나온다.
━여울 출시 9개월 '초반 흥행' 조용━롯데칠성음료는 증류식 소주 시장에서 참패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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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편집자주]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박윤기 롯데칠성 대표이사 부사장의 공과 과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취임 후 지속해서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수익성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해서다. 제로 소주 '새로'의 돌풍 이면에는 실적 하락으로 고전 중인 처음처럼, 탄산음료, 증류주 등이 있다. '4조 클럽'을 목전에 둔 롯데칠성 박윤기호의 겉과 속을 면밀히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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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동안 홈술 문화가 확산되고 소비자들이 희석식 소주 대신 맛·향의 특색을 가진 증류식 소주를 많이 소비했다.
실제로 증류식 소주 시장 규모는 점점 커졌다. 30일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2013년 증류식 소주 출고액은 115억원에 불과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급증하기 시작해 2021년 646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전년도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한 1412억원의 출고액을 기록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43.5%로 다른 주종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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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장부는 처음에는 25도로 출시됐다. 이후 도수를 낮춘 21도와 23도 제품을 연이어 선보였다. 하지만 일품진로와 화요 등에 밀리며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증류식 소주 사업에서 손을 뗐다.
반면 화요는 증류식 소주 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매출액은 2021년 180억원에서 지난해 359억원으로 2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 여울은 국산 쌀과 국산 효모, 국(麴)이 사용됐다. 알코올 도수는 25도다. 주된 향기는 사과 향이다. 감압 증류를 했지만 곡물이 내는 향기를 담아낸 술이다.
출시 당시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위스키, 증류식 소주 등 증류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직접 마시거나 칵테일 등 다양한 용도로 음용 가능한 증류식 소주 여울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희석식 소주 처음처럼·새로에 이어 증류식 소주까지 소주의 라인업을 확대하며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기호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여울은 출시 9개월이 지나가고 있지만 폭발적 시장 반응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주류의 경우 초반 흥행 성적이 중요한데 여울은 그러지 못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주점서도 대장부처럼 여울의 존재를 알지 못한다"면서 "제품 출시 초반 일정 규모 이상의 판매가 안정적으로 이뤄져야 시장 안착 가능성이 큰데 여울은 초반 흥행 실패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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