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尹겨냥 "법적책임 '딱딱' 따지기 이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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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정부와 정치의 책임을 환기시키며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국민의힘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유 전 의원은 그러면서 "법적 책임을 '딱딱' 따지기 이전에, 2년 전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마땅히 다하지 못했던 점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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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정부와 정치의 책임을 환기시키며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국민의힘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유 전 의원은 29일 SNS에 쓴 글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헌법가치"라며 "진정한 보수라면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희생자와 유가족, 생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더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그러면서 "법적 책임을 '딱딱' 따지기 이전에, 2년 전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마땅히 다하지 못했던 점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지적했다.
작년 11월 7일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이 "책임이라고 하는 것은 있는 사람한테 딱딱 물어야 되는 것이지, 그냥 막연하게 '다 책임져라' 그것은 현대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유 전 의원은 "이태원참사 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늦게나마 통과된 것은 다행"이라며 "특조위가 진영을 떠나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활동해서 참사의 진실과 책임을 밝히고 재발방지를 위해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한편 "지난 토요일(26일) 저녁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추모식에 다녀왔다"며 자신이 참석했을 때의 사진을 올리고는 "추모식에 우리 당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아 씁쓸했다"고 하기도 했다.
그는 다만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참석해서 일부의 야유에도 불구하고 추모사를 끝까지 진지하게 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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