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면 더 행복”…지역사회와 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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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 굴비골농협(조합장 김남철)이 활발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모범적인 농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굴비골농협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발전하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비전 아래,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남철 조합장은 "우리는 전형적인 농촌농협이지만 더불어 사는 사회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해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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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반찬 전달·환경정화활동
홀몸 어르신 대상 일손돕기 지원도
지난해 ‘지역사회공헌 인정패’ 획득
전남 영광 굴비골농협(조합장 김남철)이 활발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모범적인 농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굴비골농협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발전하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비전 아래,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농협이 사회공헌활동에 나선 것은 3년 전부터다. 2022년 17건에서 2023년 21건으로 꾸준히 늘었고, 올 들어서는 10월까지 41건의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했다. 농가주부모임, 지역 기관 등과 협력해 취약계층 60여명에게 반찬 전달, 농번기 들판과 마을회관에 간식 제공, 들판 폐비닐 수거 등 환경정화활동,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활동 등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일손돕기도 17차례 진행해 영농철 인력난 해소를 도왔다. 특히 질병·고령으로 영농활동이 어려운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고추 아주심기(정식), 인삼 꽃대 제거, 블루베리 수확 등을 지원했다. 집중호우가 있던 9월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해 마을 복구를 도왔으며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는 작업도 했다.
문송죽 굴비골농협 농가주부모임 회장은 “농촌이 지역소멸 위기를 겪는 가운데 농가주부모임 회원 20여명은 우리 고향을 지켜내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쳐 봉사활동에 매진하고 있다”며 “농협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활동이 더욱 활기를 띠고 마을 분위기도 한층 밝아졌다”고 전했다.
최근엔 결혼이민여성의 빠른 정착을 돕기 위해 9쌍의 농가주부모임 회원과 결혼이민여성을 일대일로 연결해 지역사회의 선배와 후배로서 유대감을 쌓도록 했다.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은 앞으로 결혼이민여성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육아 지원, 한식 요리법 전수 등을 할 예정이다.
김남철 조합장은 “우리는 전형적인 농촌농협이지만 더불어 사는 사회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해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3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지역사회공헌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공로로 인정패를 받았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란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꾸준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친 기관을 인정해주는 제도다.
김 조합장은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농협의 사회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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