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랫가락에 스트레스 ‘훌훌’

부천시흥원협·NBS, 농민노래자랑
조합원 화합의 장 ‘호평’…31일 방송

이종근 경기 부천시흥원예농협 조합장(앞줄 왼쪽 네번째)이 ‘NBS 농민노래자랑’ 입상자들에게 상을 전달하고 있다.

경기 부천시흥원예농협(조합장 이종근)과 NBS한국농업방송이 최근 시흥시 매화동 부천시흥원예농협 로컬푸드직매장에서 ‘NBS 농민노래자랑’을 열고 축제의 한마당을 펼쳤다.

부천시흥원예농협이 조합원 한마음 대축제와 함께 연 이번 농민노래자랑은 한해 동안 고된 농사일을 견뎌낸 조합원과 로컬푸드직매장을 찾아준 소비자가 함께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위로와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이번 농민노래자랑은 개그맨 오정태씨 사회로 부천과 시흥 지역에서 예선전을 거쳐 올라온 15팀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경연 도중 초대가수가 나와 축하공연을 하며 흥을 돋웠고 푸짐한 경품 추첨이 이어졌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영상으로 조합원 한마음 대축제와 농민노래자랑 개최를 축하했다.

시흥시 신천동에서 채소농사를 짓는 최고령 참가자 권봉혁씨(79)는 “이웃과 함께 노래하며 모처럼 시름을 잊고 신명 나는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도 “평소 노래에 관심이 많아 국악을 공부하고 있는데, 농민을 위한 특별한 무대에 서게 돼 행복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종근 조합장은 “우리 농협은 부천지역 복숭아농가와 시흥지역 포도농가가 출자해 설립한 품목농협으로 현재는 부천과 시흥 지역에 금융점포 5개와 경제사업장 2곳을 운영한다”며 “두 지역 농민과 시민이 건강하게 소통하며 상생할 기회를 더 많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농민노래자랑’은 31일 오후 6시40분 NBS에서 시청할 수 있다. 아울러 11월2일 오전 11시40분과 11월3일 오후 4시에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