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산약촌 식혜’ 유럽시장 진출

유건연 기자 2024. 10. 3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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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안동농협(조합장 강병도)이 쌀 가공식품 대명사이자 우리 전통 음료 식혜를 유럽으로 처음 수출했다.

북안동농협은 최근 산약가공사업소에서 '산약촌 농협 식혜' 오스트리아 수출 선적식을 했다.

강병도 조합장은 "이번 '산약촌 농협 식혜' 오스트리아 수출은 유럽시장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면서 "30년 수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농산물 판로와 소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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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안동농협, 오스트리아행 11t 선적
경북 북안동농협 오미경 산약가공사업소장(왼쪽 두번째부터), 강병도 조합장, 김성일 안동시 북후면장 등이 최근 산약가공사업소에서 ‘산약촌 농협 식혜’ 오스트리아 수출 선적식을 하고 있다.

경북 북안동농협(조합장 강병도)이 쌀 가공식품 대명사이자 우리 전통 음료 식혜를 유럽으로 처음 수출했다.

북안동농협은 최근 산약가공사업소에서 ‘산약촌 농협 식혜’ 오스트리아 수출 선적식을 했다. 이번에 선적한 양은 모두 11t, 1만5000달러 상당으로 오스트리아 수도 빈(비엔나)의 아시안계 시장을 공략한다.

‘산약촌 농협 식혜’는 마 농축액과 100% 국산 쌀을 원료로 개발한 음료다. 우리 전통의 고유한 식혜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 있는 진정한 ‘케이푸드(K-Food·한국식품)’다. 농협은 식혜를 통해 쌀 소비 촉진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국내를 넘어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우리 전통 음료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북안동농협은 지역특산품 산약(마) 판매 확대를 위해 1994년부터 가공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마 분말을 활용한 각종 가공식품을 비롯해 마 함유 음료 제품 등 100여가지 건강 기능성 제품을 생산해, ‘산약촌’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마 음료 제품은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호주에서 이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병도 조합장은 “이번 ‘산약촌 농협 식혜’ 오스트리아 수출은 유럽시장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면서 “30년 수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농산물 판로와 소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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